
창원 LG는 8일 체전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B조 예선에서 수원 KT에게 65-76으로 졌다. KT가 2승을 거둬 LG는 남은 부산 KCC와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다.
컵대회는 시범경기 성향이 짙다. 이 때문에 각 팀들은 최선을 다하더라도 전력 노출을 최대한 꺼려서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한 패턴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LG는 달랐다. 이날 패턴도 사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2쿼터 한 때 18-35로 뒤졌던 LG는 3쿼터 막판에는 50-49로 역전하기도 했다. 안 풀리던 경기에서 패턴도 사용하며 흐름을 바꿨다.
한 구단 관계자는 “LG는 패턴이 굉장히 많다. 한 경기에서 17가지 패턴을 사용한 적도 있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패턴을 사용한 이유를 묻자 “패턴이 많다. 선수들이 외우기도 힘들다고 한다. 팀에 따라서 패턴을 바꾼다. 시리즈도 만들어서 선수들이 헷갈려 하는데 그것도 선수들이 해야 한다”며 “상대팀이 다 다른데 패턴을 하나만 가져갈 수 있겠냐고 한다. 상대팀에 따라서 포스트 공격을 할지, 픽게임을 할지 그런 패턴을 만들었기에 선수들이 인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LG는 많은 패턴이 있고, 상대팀 따라 변화를 많이 줄 수 있어 노출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송영진 KT 감독은 “상대 약한 쪽으로만 공략하려고 했다”며 “패턴을 아예 안 썼다는 것보다 말없이 사용하기도 했다. 노출을 최소화하려고 의도했다. 상대에서 나오는 매치에 따라서 가져갈 콜을 임의로 불렀다”고 했다.
LG는 1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KCC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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