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2-69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3라운드까지 3점슛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 평균 10.9개를 넣고, 성공률 35.1%(293/834)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적중률로 가장 많이 넣는 팀이었다.
하지만, 4라운드만 고려하면 전혀 다르다.
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전까지 4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8.6개, 성공률 25.9%(60/232)를 기록 중이었다.
3점슛을 2개 정도 더 던지는데(30.9→33.1) 들어가는 건 2개 정도 더 줄었다(10.9→8.6). 이 때문에 성공률은 4라운드 기준 꼴찌다.
삼성과 맞대결에서도 잃어버린 3점슛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가스공사는 2쿼터 4분 8초를 남기고 10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슛(전현우)을 성공했다.
이후 곽정훈과 샘조세프 벨란겔, 앤드류 니콜슨도 1개씩 넣었다.
이날 3점슛 20개를 던져 4개 성공해 성공률 20.0%로 여전히 3점슛 난조였다.
그럼에도 이길 수 있었던 건 운이 따른 삼성의 전반 3점슛 부진과 4쿼터에서 발휘한 탄탄한 수비다.

이런 삼성이 경기 시작 후 13개 연속 3점슛을 실패했다.
참고로 이날 경기 시작 후 가스공사와 삼성은 22개 연속 3점슛을 놓쳤다.
가스공사는 이 덕분에 전현우가 첫 3점슛을 성공할 때 25-21로 오히려 앞설 수 있었다.
물론 저스틴 구탕에게 첫 3점슛을 허용한 뒤 흐름을 삼성에게 내줬다. 특히, 3쿼터에선 3점슛 5방을 얻어맞아 가스공사는 48-55로 4쿼터를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모험을 걸었다. 6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가장 힘든 순간인 4쿼터에서 수비를 올렸다. 적중했다. 삼성의 실책을 끌어내 연속 득점하자 흐름을 탔다.
여기에 니콜슨이 연속 10점을 올리는 집중력까지 더해져 단숨에 67-55로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4개 성공하고도 이겼다.
2021~2022시즌 창단한 가스공사가 3점슛 4개 이하 성공하고도 이긴 건 두 번째다. 이날 경기 전까진 이길 가능성이 5.6%(1/18)였던 경기에서 이긴 셈이다.
삼성은 초반 13개 3점슛을 실패한 이후에는 18개 중 9개를 성공했다. 경기가 3점 차이로 끝난 걸 감안할 때 경기 초반 3점슛 1~2개를 더 넣었다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가스공사는 4라운드에서 최고의 슛 감각을 자랑하던 삼성의 경기 초반 3점슛 난조와 4쿼터에서 투혼을 발휘한 수비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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