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3라운드 경기에서 85-84로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5할 승률을 맞춰 놓으며 단독 4위(12승 12패)에 올랐다.
가스공사는 3쿼터 3분 남은 시점에도 21점차로 끌려가며 공수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가스공사가 지역방어 수비를 기반으로 후반 5분 동안 15점을 몰아치며 3쿼터를 60-73까지 좁힌 채 마쳤다.
21점차 대역전극의 시작은 이렇다. 4쿼터 초반부터 전현우가 3점슛 2개 터트린 데 이어 이대헌도 연속 5점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점수차가 71-75로 좁혀졌다.
이 역전 스토리의 씬스틸러는 조상열이었다. 1점차 추격과 역전 모두 조상열의 손끝이 만들어낸 것. 조상열은 두경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꽂아냈다. 이 점수로 가스공사는 74-75까지 바짝 추격할 수 있었다.
79-79 동점 상황에서 조상열은 베이스라인을 빠르게 돌파해서 센스있게 2점슛을 만들어냈다. 가스공사는 조상열의 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를 1분 4초 남기고 81-79로 역전을 꿰찼다. 조상열은 득점뿐만 아니라 치열한 접전 속에서 귀중한 리바운드 2개까지 기록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인 상황이라 식스맨들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오늘(21일)은 (조)상열이가 잘해줘서 후반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 거 같다”라고 조상열을 칭찬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낙현도 승리 소감에 조상열을 언급했다. 김낙현은 “하프타임 때 (조)상열이형이 선수들 모아놓고 우리가 다 각자 따로 놀고 있으니 다시 뭉쳐서 후반전에 좋은 경기하자고 얘기해줬다. 그리고 뭐가 안 되고 있는지도 벤치에서 보면서 자세하게 피드백을 해준 게 도움이 됐다. 상열이형한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조상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상열의 후반전 존재감은 뚜렷했다. 두경민과 김낙현에게 몰릴 수 있는 견제를 분산시켜주며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가스공사가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유 감독의 벤치 자원 활약 요청에 조상열이 응답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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