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92 - 76 전주 KCC]

[점프볼=최설 기자] 프리먼의 꾸준한 활약에도 DB로선 마냥 웃을 순 없다.
원주 DB가 27일 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전주 KCC와 경기에서 92-76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동시에 KCC를 6연패 수렁으로 빠트리며 시즌 12승(14패)째로 5위와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줄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DB 국내선수 정호영(23점 5어시스트)과 허웅(20점 8어시스트)이었지만, 2옵션 외국선수 레나드 프리먼(26, 198cm)도 30분간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큰 보탬이 됐다.
프리먼은 전반 단 2점에 그쳤다. 하지만 역전의 시발점이었던 3쿼터 7점, 이어진 4쿼터에서 6점으로 후반에만 13점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속공이면 속공, 골밑이면 골밑 KCC 라건아를 상대로도 제 기량을 맘껏 뽐내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다만 이러한 프리먼의 꾸준한 활약에도 DB로선 아이러니하게 마냥 기쁠 수만은 없다. 이는 상대적으로 1옵션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이 저조하기 때문.
이날 오브라이언트는 프리먼에 밀려 단 10분을 소화 5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존재감이 떨어졌다.

팀 합류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좀처럼 시원시원한 경기력이 나오질 않고 있다. 지난달 서울 삼성전을 시작으로 총 12경기를 치른 오브라이언트는 평균 19분 35초 10점 6.9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프리먼은 시즌 초반 얀테 메이튼의 부상 이탈과 오브라이언트의 합류까지 시간을 충분히 벌어다 주며 2옵션임에도 1옵션 역할을 수행했다. 이로 인해 출전 시간(23분 51초 외국 8위), 득점(11.6점 10위), 리바운드(9.3 8위) 등 여러 부문에서 타 구단 1옵션 선수들과 수준을 같이했다.
오브라이언트의 경기력만 올라온다면 DB는 앞으로 더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CC 라건아는 이날 29분 30초 소화 18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득점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1쿼터 15점)처럼 이날 1쿼터에도 쾌조(11점)의 출발을 알렸지만, 후반 7점으로 다소 잠잠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더블더블 머신인 라건아도 현재 팀의 계속된 부진 속에 4경기째 더블더블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2옵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2점(4리바운드 10분 30초)에 그치며 3연속 두 자릿수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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