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94로 패했다.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시종일관 KT에 끌려 다니며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패배에도 소득은 있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박경상이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것. 오프 시즌 DB에 새 둥지를 튼 박경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 시즌 결장을 거듭하고 있었다.
1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본 박경상은 2쿼터 초반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는 나오자마자 안일한 패스로 턴오버를 범할 뻔 했지만 곧바로 3점슛을 터뜨리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이어 레나드 프리먼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다.
후반 들어 휴식을 취한 박경상은 승부가 이미 결정된 4쿼터 중반 다시 투입됐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DB 이상범 감독이 기회를 준 것.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린 그는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또한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3개를 적중시켰다.
이날 박경상은 13분 18초를 뛰며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상 복귀전임을 고려할 때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한 기록이었다.
경기 전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다. 또한 (허)웅이한테 쏠리는 공격을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박경상의 복귀를 반긴 이상범 감독은 “오늘(11일) 보니 나름대로 몸 상태가 좋아 보이더라. 앞으로 꾸준히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박경상. 김현호에 이어 박경상까지 복귀한 DB는 가드진 운영에 한층 숨톰을 트일 수 있게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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