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2-85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6승 27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5위 또는 6위로 시즌을 마친다. 순위에 따라서 플레이오프 상대도 달라진다. 5위로 마무리하면 4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6위를 하면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열세지만, KGC인삼공사에게는 3승 3패로 대등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모든 전력을 쏟지 않았다. 이를 감안할 때 어느 팀을 만나도 열세에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날 선발 출전해 12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두경민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선수들이 진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선배인 차바위 형부터 정영삼 형, 민성주 형, 경기를 못 뛴 후배들까지 있는데 저는 숟가락만 얹었다. 정말 한 게 없다”며 “선배들, 후배들이 슬라이딩을 하는 등 이끌어줘서 정말 고맙고, 굉장히 감사하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두경민은 1쿼터 때 뛰더니 2쿼터에서 힘들어했다”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전했다.
두경민은 “컨디션을 논하기 그렇다. 안 다치고 제가 코트에 있는 한 제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찾아서 하려고 한다”며 “밖에서 보시는 분들은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있어서 부족해 보이고, 모자라 보이겠지만, 그건 감수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저도 많이 답답하다. 그 와중에 동료들이 저를 굉장히 잘 끌어주고 품어줬다.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동료들,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한 번 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가스공사는 5일 수원 KT와 경기를 가진 뒤 9일 또는 10일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두경민은 “플레이오프라는 특성상 단기전이다. 첫 번째는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팀 분위기는 지내면서 좋았기에 이걸 장점으로 가져가야 한다. (각 팀의) 나와 있는 패는 한 시즌을 치르면서 정해져 있다. 누가 장점을 얼마나 보여주고 단점을 숨기느냐의 싸움이다. 그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세 번째는 기본에 충실하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거다. 플레이오프라는 게 이긴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고, 진다고 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3가지를 항상 생각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했고, 그게 잘 되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세 가지를 생각하며 준비할 거다”고 경험을 살려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3가지를 언급했다.
가스공사는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연고지를 대구로 옮겨 이번 시즌을 치렀다. 다른 구단보다 선수단 지원 등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은 그런 부분을 이겨내고 최소한의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다.
두경민은 “사무국과 선수들이 부대기는 일이 많았다. 그 분들께서 제일 고생이 많으셨다. 저는 다른 팀에서 왔지만, 환경(을 잘 만들어주려는) 등 정말 많이 노력을 하셨다. 좋은 부분을 해주려고 노력하시고, 이렇게 해줬잖아보다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한 시즌 내내 하셔서 선수로 감사하다”며 “시즌의 성공과 실패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실패를 하더라도 저 역시 배우는 게 있고, 다음 시즌을 위한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대구에 와서 대구 팬들을 알고, 여기서 살며 팬들과 소통하고, 대구만의 문화도 즐기면서 생활을 한 게 저 역시 배우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팬들도 마찬가지지만, 대구 시민들께도 선수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플레이오프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라는 무대는 열정적이다. 이 대구체육관에서 (팬들로 가득 찬다면) 우리 체육관이라는 느낌이 들 거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한 명의 선수가 더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개인적으로 정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고 안타까운 시즌을 보냈기에, 준비 기간이 짧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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