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의 3라운드 맞대결. 하프타임에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했던 김태술의 은퇴식이 거행된 것.
은퇴식에서는 김태술의 선수 시절을 담은 영상과 동료들의 영상편지가 상영됐다. 이후 DB 이상범 감독과 주장 김종규가 직접 김태술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은퇴식 후 만난 김태술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니 너무 설레고 재밌더라.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이런 날이 올 줄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은퇴식을 하니 여러 가지 미묘한 감정들이 교차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은퇴 후 김태술은 JTBC <뭉쳐야 찬다2>에서 축구인으로 변신,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열심히 축구에 매진하고 있다(웃음). 그리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쉬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운동에 대한 압박이 강해서 쉬질 못했는데 지금은 원 없이 쉬고 있다. 사실 방송 활동을 계획했던 건 아니다. DB에서 코치 제의도 받았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다. 방송 활동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게 됐던 것 같다.” 김태술의 말이다.
선수 시절 김태술은 천재 포인트가드로 불릴 만큼 재능이 뛰어났다. 이 재능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하는 농구팬들도 많다. 이에 대해 김태술은 “나는 뼛속까지 농구인이다.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라며 미래에 농구계로 돌아올 뜻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태술은 14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너무나 과분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는 기약 없는 약속보다 내가 열심히 사는 걸 보여드리는 게 팬들께 보답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제 2의 인생도 하루하루 그려 나갈 테니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 사진_변서영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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