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여전했던 이승준, 6개월 만의 복귀도 문제 없었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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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6개월 만에 3x3 코트로 돌아온 이승준의 복귀전은 어땠을까.

7일 개막해 8일 결선 토너먼트의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2020 KXO 3x3 비발디파크투어 및 KXO리그 3라운드에는 한국 3x3의 맏형 이승준이 6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해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5월30일을 끝으로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이승준은 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하늘내린인제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화끈한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4WIN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승준의 등장으로 KXO 코트도 술렁였다. 다른 팀 선수들은 이승준의 귀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도 그럴 것이 이동준의 부상으로 높이가 낮아진 4WIN에게 이승준의 복귀는 전력 극대화에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

실제 이승준은 올해 19연승을 달리고 있는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명성 그대로의 플레이를 펼치며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이승준 복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연인 김소니아도 인터넷 중계 채팅창에 열렬히 이승준을 응원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신기하게도 김소니아의 응원 이후 이승준은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4WIN의 4강행을 결정지었다.

모처럼 3x3 코트에 선 이승준은 누구보다 들뜬 모습이었다. 나이를 떠나 여전히 진심으로 농구를 즐기고 있는 이승준은 동료들의 좋은 플레이에는 화끈한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아쉬운 부분은 팀의 맏형답게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이승준을 상대한 하늘내린인제 하도현은 “공백이 있어 경기 감각이 무뎌졌을 줄 알았는데 (이)승준이 형의 기량은 여전했다. 예전에 비해 야투 감각이 흔들린 것 빼고는 여전히 경계해야 하는 선수 임이 분명하다”며 이승준의 복귀를 평가했다.

6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와 누구보다 경기를 즐긴 이승준은 “복귀해서 너무 좋다. KXO에 너무 감사한 게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정말 멋진 대회를 만들어 줘 기쁘다”고 말했다.

동생 이동준이 손목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해 올해 경기 출장이 어려운 가운데 이승준의 복귀로 전력보강에 성공한 4WIN은 임원준, 주긴완, 이현승 라인업에 전태풍까지 스케줄이 허락하면 합류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한국 3x3 판도를 다시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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