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지현 드래프트’로 불린 2018-2019시즌 신입선수 선발회. 한쪽에 쏠렸던 스포트라이트지만, 신인들이 코트를 밟기 시작하자 OK저축은행 2순위 신인 이소희(19, 170cm)는 코트위에서 에너지를 뿜으며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OK저축은행 이소희 VS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각 팀 별로 2018-2019시즌 정규리그를 5~6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신인왕 경쟁이 뜨겁다. 1순위 박지현은 9경기에서 6.3득점 2.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이소희도 10경기에서 5.6득점 1.4리바운드 0.4어시스트로 바짝 추격 중이다(기록은 2월 20일 기준).
지난 1월 8일 “OK저축은행은 2순위로 인성여고 이소희!”라며 정상일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소희는 “프로에서도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데뷔전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1월 18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11분간 뛰면서 3득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 신인상 라이벌 박지현을 상대로 존재감을 보였다.
인성여고 시절부터 클러치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유하면서 이목을 끌었던 그가 프로 무대에서도 장점을 발휘한 것. “크게 떨리지 않았다. 언니들과 손발을 맞춘게 없다 보니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데뷔전을 돌아본 그는 “내가 나가면 지현이도 나오니까, 지현이만 잘 막자는 생각이었는데, 잘 풀렸다. 좋은 데뷔전을 치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박지현, 김소니아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는 리그 최고 득점원으로 꼽히는 김단비를 맡겼다. 상대가 되지 않긴 했지만, 이소희는 언니들의 도움을 받아 14득점 2리바운드를 보태며 올 시즌 신한은행 전 전승에 힘을 보탰다.
정상일 감독으로부터 “대차게 플레이를 해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는 이소희. 그렇다면 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신인상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목표를 신인상으로 잡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못 받는다고 해서 ‘내가 못하는 선수다’라고 자신감이 떨어질 것도 아니다. 우리 팀 분위기가 좋다. 처음에 프로 왔을 때는 잠깐이라도 출전 시간을 가져갔으면 했는데, 이 부분을 조금이라도 이뤄서 기쁘다”라고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7라운드에 대해서는 “비시즌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덜 넘어지면서 박혜진, 김단비 언니 등 리그 최고라 불리는 언니들을 잘 막아보고 싶다. 남은 경기에서는 최대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WKBL제공
# 영상촬영, 편집_ 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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