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이용하 인터넷기자] 청주 KB 스타즈의 심성영(23,163cm)은 여자농구계에서 ‘순둥이’로 손꼽힌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한 열망은 여느 독종 선수 못지않았다.
심성영을 앞세운 KB 스타즈가 6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예선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83–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B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심성영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기회가 나면 주저하지 않고 득점을 시도했다. 그리고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진영의 빈틈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이렇게 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KB 스타즈는 전반적으로 상대에 밀렸음에도 41-47, 근소한 점수 차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잠시 숨을 고른 심성영은 경기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됐다. 그리고 2분 후 78-7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정면 3점슛을 성공시켰다. 81-73. KB 스타즈의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심성영은 “이겨서 정말 좋아요”라 운을 뗐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한 비결에 대해서는 “새로 오신 진경석 코치님에게 슛 자세 교정을 비롯한 여러 지도를 받았어요. 그리고 코칭 스텝을 비롯한 언니, 동생들이 항상 자신감을 강조하고 북돋아줘요. 오늘 그것들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했어요”라 답했다.
자연스레 팀 내 ‘절친’ 홍아란(23,174cm)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국가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홍아란이 부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심성영은 “당연히 부럽죠. 자극도 많이 받고요. 저도 열심히 잘 해서 아란이처럼 태극 마크를 달고 싶어요”라 말하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심성영은 “이번 시즌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자신감’을 한 순간도 잃지 않고 좋은 모습 꼭 보여 드릴게요”라 결연하게 말하고 경기장을 나섰다. 다가오는 2015-2016시즌, ‘절친’에 이어 ‘신예 스타’로 떠오를 심성영을 기대해보자.
심성영 프로필
생년월일 1992년 10월 14일 포지션 가드 신장 165cm 출신학교 수피아여고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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