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두리, 커리의 팬이에요

김종수 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 기사승인 : 2021-11-29 23:28:53
  • -
  • +
  • 인쇄
[스타의 스타②] ‘거울공주’ 두리▶ ‘NBA 스타’ 커리

”커리 때문에 NBA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4차원 거울공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젊은 트로트가수 두리는 누군가 NBA 얘기를 꺼내게되면 ‘커리’라는 이름부터 반사적으로 불쑥 튀어나온다고 한다. 맞다. 두리가 언급한 인물은 현 NBA 간판 아이콘이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리더 스테판 커리(33·190.5cm)다.


”사실 스포츠에 큰 관심은 없는지라 국내 농구하면 허재, 이상민, NBA하면 마이클 조던 정도밖에 몰라요. 조던같은 경우는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들어봤을 이름인지라 큰 의미는 없다고 봐야겠죠. 농구팬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좀 쑥쓰러워요.“


그런 그녀였지만 언제부터인가 커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언제나처럼 행사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늦은 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다. 식당 TV에서 NBA 골든스테이트 경기 중계가 틀어져있어 무심코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리 크지않은 선수가 먼거리에서 3점슛을 뻥뻥 꽂아대며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당시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팀이 입은 주황빛 유니폼이 본인의 두블리 색과 비슷해서 더 좋았다고 한다.

 


”저 선수 엄청 유명한 선수야. ‘무한도전’에도 나왔었다고.“
”아 정말? 맞다.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정말 대단한 선수인가보네.“


함께 식사를 하던 매니저가 커리의 경기를 보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줬고 순간 두리는 무릎을 탁쳤다. 당시 자세히는 못봤지만 해당 예능에 귀엽게 생긴 NBA선수가 출연했던 기억이 났다. 그러고 중계를 보니 커리가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다.


사실 공주 콘셉트와 달리 두리는 연예인 중에서도 운동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아이돌로 활동하던 시절 '아육대' 달리기 금메달을 따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또래들보다 키도 큰 편이고 다리도 길쭉길쭉해서 몸놀림도 빠른 편이었다. 여러 대회에서 1등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운동 제의를 많이받았지만 선수의 길은 가지않았다. 물론 순수한 운동 자체는 좋아하는지라 지금도 여러 가지 운동을 취미삼아 하고 있다.


”이후에 일부러 커리 경기를 찾아보고 있는데 볼수록 신기해요. 아무리 농구에 관심이 많이 없었다고 해도 멀리서 던지는 3점슛이 어렵다는 것은 저도 알아요. 근데 커리는 제가 볼 때 되게 대충 던지는 것 같은데 정말 멀리서도 귀신같이 쏙쏙 들어가더라고요. 물론 절대 대충은 아니겠죠. 그렇게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겠어요. 농구 좋아하는 주변 분들에게 들어보니 단순히 3점슛을 잘 던지는 것을 넘어 NBA 트랜드를 바꾼 혁명가라고 하는 설명을 들었어요. 한 분야에서 그정도 입지를 만든 선수라고 생각하니 귀엽고 신기함을 넘어 존경하는 마음까지 생겨나고 있어요.“


더불어 끼워 맞추기일지 모르겠지만 커리와 자신의 공통점도 발견했다. 수시로 마우스 피스를 꺼내 입에 질겅질겅 물고 경기를 하는 모습이 자신이 껌을 물고 노래하는 습관과 비슷해서 너무 좋았다. 더불어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롭게 경기를 하면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행보가 미래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하다고 한다.


향후 국내 트로트 시장을 이끌어갈 샛별 중 한 명으로 기대받고 있는 두리는 2019년 초 음악경연 프로그램인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최종 순위 7위에 오르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커리와 그의 소속팀 선수들 밖에 모르지만 시간나는데로 NBA 경기를 보며 다른 스타들도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 사진_프로비트컴퍼니, 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