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달리고 패스하고 또 뛰고…김시래가 오자 삼성 농구가 달라졌다

잠실/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2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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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가 오자 삼성 농구가 달라졌다.

서울 삼성 김시래는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전주 KC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26분 51초를 소화하며 18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턴오버도 단 한개도 범하지 않는 등 이날 김시래는 그야말로 포인트가드의 정석을 보여줬다.  

삼성은 임동섭(19점 3점슛 5개), 아이제아 힉스(23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더해 88-8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홈 개막전 승리에 이어 홈 2연승을 달렸고 시즌 전적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김시래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김시래는 동료들과 2대2 게임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는가 하면, 이전 경기와 달리 공격에서도 적극성을 띠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김시래의 18점은 올 시즌 최다 득점이자 첫 두자릿 수 득점이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김시래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경기가 잘 풀렸다. KCC가 전반에 슛이 잘 들어가서 흐름을 다시 되찾아오고자 했다. 리바운드부터 차근차근 했던 게 주효했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시래와 힉스가 펼치는 2대2 게임은 삼성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시래는 힉스와 2대2 게임을 자주 펼치곤 했다.

이에 대해 김시래는 "힉스와 내가 2대2 게임을 펼침으로써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삼성은 김시래와 힉스, 임동섭이 삼각편대를 이룬 가운데 후반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KCC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다. 김시래는 승리 원동력으로 동료들과의 토킹을 꼽았다.

김시래는 "코트에서 최대한 말을 많이 하려고 한다. 내가 주장으로서 흔들리지 말아야 다른 선수들도 흔들리지 않는다. 중요한 순간에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주려 한다"면서 "감독님께서도 한번씩 단톡방에 NBA 크리스 폴이 리더로서 팀원들을 독려하는 영상을 올려주신다. 동료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초반 3경기에서 2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삼성을 약체로 평가하는 여론이 많다. 그러나 김시래와 힉스를 중심으로 빠른 농구를 구사해나간다면, 의외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끝으로 김시래는 1라운드 목표 승수를 묻자 "1라운드는 반타작을 목표로 잡았는데, 승수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을 계속 치르면서 목표치를 더 높이 올리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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