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Q에만 13점’ KT 김영환, “밸런스 좋아 과감하게 던졌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2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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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오전에 나와서 가볍게 슛 연습을 했는데 밸런스가 좋았다. 패턴대로 움직이면서 슛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과감하게 던지려고 했다.”

부산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104-95로 이겼다. KCC와 맞대결 5연패를 끊은 KT는 4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23승 21패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KT는 전반 내내 득점 대결을 펼쳤다. 1쿼터에는 이번 시즌 1쿼터 최다인 3점슛 11개를 집중시키며 61점을 합작했다. 30-31로 시작한 2쿼터에도 최다 점수 3점 차이일 정도로 뜨거운 접전 속에 KT가 56-53으로 앞섰다. 109점도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이었다.

KT는 전반까지의 달아오른 슛 감각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허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술술 풀어나간 KT는 17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83-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흔들렸던 KT는 김영환과 최진광의 연속 3점슛으로 4분 50초를 남기고 99-77, 22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이때부터 집중력이 흔들려 9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훈(25점 12어시스트)과 함께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선 김영환은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1위를 잡았다. 그 전 경기(vs. DB)에서 무기력하게 졌는데 오늘 1위를 꺾어서 뜻 깊은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CC는 허훈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양홍석과 김영환에게 실점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한다.

김영환은 “저는 1,2옵션이 아니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기회면 공격해야겠다 싶었다”며 “쉬운 기회도 났다. 감독님께서 포워드가 슛을 던지는 패턴을 만들어주셔서 그 때 적극적으로 한 게 주요했다”고 했다.

김영환은 특히 1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켰다. KT 서동철 감독은 “전반에 상대 팀 슛 컨디션이, 우리 수비도 문제 있었지만, 너무 좋았다”며 “김영환과 허훈이 전반에 득점력이 안 좋았다면 오늘 전반에 이미 경기가 끝났을 수 있었을 거다”고 했다.

김영환은 “오전에 나와서 가볍게 슛 연습을 했는데 밸런스가 좋았다. 패턴대로 움직이면서 슛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과감하게 던지려고 했다”고 1쿼터에 많은 득점을 올린 비결을 설명했다.

KT는 KCC와 맞대결 5연패를 끊었다. 김영환은 이전 경기와 차이를 궁금해하자 “KCC와 할 때 완벽한 선수 구성에서 경기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 외국선수 한 명 빠지거나 그랬다”며 “이번에는 부상 없이 경기를 했고, 슛이 잘 들어가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KT는 이날 3점슛 21개를 시도해 12방을 터트렸다.

허훈, 김영환과 함께 이날 19점을 기록한 박준영도 돋보였다.

김영환은 “움직임이 달라졌다. 빈 자리를 찾아가는 게 더 좋아졌다. 패스 연결도 잘 하고, 기회 때 슛을 던지고, 그런 게 좋아져서 팀도 살고, 박준영도 여유가 생겼다”고 최근 살아난 박준영을 칭찬했다.

서동철 감독은 뛰어난 공격과 달리 부족한 수비를 많이 걱정한다.

김영환은 “선수들도 (수비의 아쉬움을) 느낀다. 주위에서 부족하다고 한다”며 “연습 때 맞춰보는데 실전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그건 계속 맞춰가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KT는 13일 부산에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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