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3x3 코트에서 프로 출신 잡은 '조선대'...기분 좋은 이변 일으켰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0 22: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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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3x3 코트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1 KXO리그 4라운드’ A조 예선에서 조선대 농구부가 KBL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태양티비를 21-19로 꺾었다.

조선대는 이번 대회에 빛고을 광주라는 팀명으로 출전했다. 대학리그에서 최하위를 도맡고 있는 조선대는 2019년부터 3x3에도 도전하고 있다. 조선대 강양현 감독이 남자 3x3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되며 조선대에서는 3x3 대회 출전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

하지만 3x3 무대에서도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동안 출전한 3x3 대회에서 아직까지 4강 진출의 역사가 없다. 10일 오후에 끝난 KXO리그 3라운드에서도 조선대는 예선 3전 전패를 당했다.

그런데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조선대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팀의 원, 투 펀치인 유창석과 최재우가 3라운드에서 몸으로 느낀 바가 있는지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전투적인 모습을 보였고, 김준형의 운동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이변이 일어났다.

빛고을광주의 첫 상대는 KBL 출신들로 구성된 태양티비였다. 태양티비는 김우겸, 김정년, 김준성 등 프로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태양티비는 3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런데 이런 태양티비를 상대로 빛고을광주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유창석의 야투와 최재우의 2점슛이 연달아 터진 빛고을광주는 경기 초반 6-2로 리드했다. 쟁쟁한 선배들을 상대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탄 빛고을광주는 유창석까지 2점슛을 터트리며 8-2로 도망갔다.

하지만 빛고을광주의 순항이 오래가진 않았다. 경기 중반 들어 빛고을광주의 골밑을 공략한 태양티비가 9-7로 추격했다. 빛고을광주는 태양티비의 높이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5분 전 최재우의 2점슛이 연달아 빗나간 빛고을광주. 이후 두 번의 범실을 범하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28초 전 태양티비 김정년에게 2점슛 2개를 연달아 얻어맞으며 기어코 12-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빛고을광주가 늘 패배하는 흐름이 다시 재현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역전을 허용하면 자멸하는 일이 많았던 빛고을광주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준형의 팁인으로 곧바로 따라붙었고, 뒤이어 김준형이 상대 U파울까지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김준형의 활약으로 12-12로 동점에 성공한 빛고을광주는 최재우의 득점으로 2점 차로 도망갔고, 경기 종료 2분35초 전 최재우가 결정적 2점슛을 터트리며 19-15로 승리에 다가섰다.

경기 막판 태양티비 김정년에게 연속 실점하며 20-19까지 쫓겼던 빛고을광주는 경기 종료 1분29초 전 터진 최재우의 끝내기 득점으로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빛고을광주로선 주포 최재우가 2점슛 3개 포함 9점을 터트려주고, 유창석(5점)과 김준형(6점)이 그 뒤를 받쳐줬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3라운드 예선 탈락후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빛고을광주는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KBL 출신 선배들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남은 4라운드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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