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수비 질문 받은 KT 허훈, “공격하자, 공격”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2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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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높이가 너무 낮다. 또 앞선 압박도 문제이고, 뒤(빅맨)에서도 문제다. 언젠가 맞아떨어질 거다. 공격하자, 공격”

부산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104-95로 이겼다. KCC와 맞대결 5연패를 끊은 KT는 4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23승 21패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KT는 전반 내내 득점 대결을 펼쳤다. 1쿼터에는 이번 시즌 1쿼터 최다인 3점슛 11개를 집중시키며 61점을 합작했다. 30-31로 시작한 2쿼터에도 최다 점수 3점 차이일 정도로 뜨거운 접전 속에 KT가 56-53으로 앞섰다. 109점도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이었다.

KT는 전반까지의 달아오른 슛 감각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허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술술 풀어나간 KT는 17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83-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흔들렸던 KT는 김영환과 최진광의 연속 3점슛으로 4분 50초를 남기고 99-77, 22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이때부터 집중력이 흔들려 9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5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선 허훈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했는데 오늘 이겼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를 통해서 보완하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훈 못지 않게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준영의 플레이도 돋보였다.

허훈은 “박준영은 대학 때 1대1도 잘 했지만, 점퍼도 좋았다. 1,2년 차에서는 골밑에서 1대1을 할 때 버거웠다. 지금은 빈 자리를 잘 찾아서 움직이며 점퍼도 던지고 그게 들어가서 골밑에서도 잘 한다”며 “슛이 좋으니까 상대가 쉽게 도움수비를 못 간다. 앞으로 부족하지만, 빈 곳만 잘 찾으면 더 좋아질 거다. 재능 있는 친구”라고 박준영을 치켜세웠다.

허훈은 두 경기에서 결장한 뒤 지난 6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복귀했다. 그렇지만, 부상의 후유증인 듯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허훈은 “DB와 경기에서 특별하게 부진한 것도 있었지만, 복귀전이라서 코트 밸런스를 맞추고, 동료들에게 볼 배급을 하려고 했다”며 “부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하면서 몸을 만들며 올라가려고 한다. 많은 경기 중 한 경기라서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개의치 않았다.

서동철 감독은 뛰어난 공격과 달리 부족한 수비를 많이 걱정한다.

허훈은 “우리가 수비 연습과 전술 훈련을 많이 한다. 경기 때 들어가면 한 명, 한 명이 저 포함 해서 깜빡깜빡 하고, 이해도도 떨어진다. 그게 아쉽다”며 “맞춰가야 한다. 한 명, 한 명이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없다”고 실점이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높이가 너무 낮다. 또 앞선 압박도 문제이고, 뒤에서도 문제다. 언젠가 맞아떨어질 거다”며 수비를 잘 할 수 없는 선수 구성이라고 말한 뒤 “공격하자, 공격”이라고 했다.

KT는 13일 부산에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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