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T 서동철 감독, “득점과 실점 1위, 수비 보완 필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2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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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득점 1위, 실점 1위(가장 많은 기준)로 안다. 수비를 분명 보완을 해야 한다.”

부산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104-95로 이겼다. KCC와 맞대결 5연패를 끊은 KT는 4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23승 21패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KT는 전반 내내 득점 대결을 펼쳤다. 1쿼터에는 이번 시즌 1쿼터 최다인 3점슛 11개를 집중시키며 61점을 합작했다. 30-31로 시작한 2쿼터에도 최다 점수 3점 차이일 정도로 뜨거운 접전 속에 KT가 56-53으로 앞섰다. 109점도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이었다.

KT는 전반까지의 달아오른 슛 감각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허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술술 풀어나간 KT는 17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83-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흔들렸던 KT는 김영환과 최진광의 연속 3점슛으로 4분 50초를 남기고 99-77, 22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이때부터 집중력이 흔들려 9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3연승으로 분위기를 잡았는데 DB와 경기에서 맥없는 플레이를 했다. (이날도 져서) 연패를 했다면 후유증이 있었을 거다. 연패 없이 1승을 추가해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는 기틀을 잡았다”며 “앞으로 10경기 남았는데 오늘 같은 자세로 경기를 하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하고, 승수를 많이 쌓을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 수비에서 아쉽다. DB와 경기에서는 수비 의욕이 없었지만, 오늘은 수비를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되었다”며 “그래서 지적하며 수비를 해달라고 했다. 수비가 탄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KCC와 경기에서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했던 양홍석은 이날 13분 28초 출전해 2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이 부진할 수도 있다.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라서 기용하지 않았다”며 “부진할 수도, 경기가 안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홍석이는 생각이 많은 얼굴과 플레이였다. 오늘 쉬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양홍석을 적게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양홍석 대신 박준영이 이날 1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서동철 감독은 “공격에서는 잘 해준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중요할 때 득점을 올리고, 중간에서 연결 역할을 해주고, 자신있게 하는 게 좋았다. 조금 주저할 때가 있었는데 더 자신있게 했으면 한다”고 박준영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는 24점 12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의 18점 11리바운드보다 우위를 점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에 외국선수 싸움에서, 특히 골밑 장악력과 공격, 수비에서 안 밀리면 승산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도움수비도 했지만, 잘 해줬다”며 “리바운드도 밀리지 않고, 수비도 외국선수 둘 다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25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다.

서동철 감독은 “전반에 상대 팀 슛 컨디션이, 우리 수비도 문제 있었지만, 너무 좋았다. 허훈이 슛으로 맞받아쳐서 후반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김영환과 훈이가 전반에 안 좋았다면 오늘 전반에 이미 경기가 끝났을 수 있었을 거다. KCC의 슛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며 “공격에서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공격을 준비하고, 그 틀에서 경기를 운영해나갔는데 그게 오늘 생각보다 잘 이뤄졌다. 성공적인 공격이었다”고 했다.

KT는 이제 10경기를 남겨놓았다.

서동철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당연히 수비가 좋아졌으면 좋겠다”며 “득점 1위, 실점 1위(가장 많은 기준)로 안다. 공격은 또 안 되는 날도 있다. 정말 열정을 다 해도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수비를 분명 보완을 해야 한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바랐다.

KT는 13일 부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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