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모트리 48점 경기 본 설린저 "나는 득점보다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6 22: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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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서호민 기자] 설린저가 또 한번 경기를 지배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6-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싹쓸이한 KGC는 통산 3번째이자 2016-2017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승리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1옵션 저레드 설린저였다. 이번 시리즈 설린저의 퍼포먼스는 정말 대단했다. 3경기에서 평균 39분 39초를 뛰며 33.8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4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차전 승리 후 설린저는 "챔프전에 진출하게 돼 기분이 좋고, 함께 뛰어준 국내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챔프전 진출 소감을 밝혔다.

시리즈 전부터 숀롱과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보였던 설린저. 결국 이번 시리즈에서 그는 롱을 압도하며 그 자신감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롱과의 맞대결에 대해 그는 "내가 롱을 압도했어도 그는 정당한 외국선수 MVP이다"라면서 "롱은 운동능력도 좋고 힘도 쎄다. 다만 오늘 같은 경우 2쿼터에 롱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것을 역이용해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챔프전에서 맞붙게 될 라건아와 조나단 모트리에 대해선 "두 선수 모두 좋은 선수다. 하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라건아는 피지컬이 강하고, 또 미드레인지 게임을 잘 하는 편이다. 모트리는 오히려 숀 롱과 비슷하다.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볼 핸들링도 좋다. 둘중 누가 됐든 맞대결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모트리는 전날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인 48득점을 폭발했다. 설린저 역시 이 경기를 TV로 봤다고 했다.

그는 "모트리의 경기는 정말 아름다웠다. 그가 공을 잡으면 주위의 것들이 느려보였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득점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득점은 부가적인 기록이다"라며 득점에 큰 욕심이 없다고 했다.

이번 시리즈의 화두는 설린저의 출전시간이다. 설린저는 1, 2차전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3차전에도 38분 46초를 뛰었다.

출전 시간에 관한 질문에 그는 "감독님의 고유 권한이다. 감독님의 결정에 따르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설린저는 "안양 팬들께서 오랫동안 봐왔던 선수처럼 잘 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들의 성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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