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제러드 설린저에게 반한 김승기 감독 “경기를 읽을 줄 아는 선수”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3 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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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제러드)설린저는 경기를 읽을 줄 알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3-77로 승리했다. 이로써 100%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차지했다.

2연승을 거둔 김승기 감독은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했다. KT보다 집중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 2차전도 1차전과 같이 전반에 힘을 빼고 후반에 승부했다.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조금 실수가 있었지만 괜찮다. 전부터 플레이오프에 더 잘할 거라고 이야기했다. 후반에 신이 나서 수비를 하는데 나도 신이 나더라. 그 중심에는 양희종과 문성곤이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너무 예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설린저에게도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설린저는 이날 3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를 읽을 줄 아는 선수다. 1차전은 간만 본 것 같다. 2차전에는 자기 능력을 완벽히 보여줬다. 또 우리의 수비 패턴을 이미 이해하고 있더라. 트랩 수비를 해야 한다고 먼저 말했다. 타이밍을 너무 잘 맞춰주니까 KT가 2대2 플레이를 못한다. 나는 불안했는데 설린저는 자신이 있었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김승기 감독의 칭찬 릴레이는 이재도, 전성현, 변준형 등 모든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수비에서 큰 공을 세운 양희종과 문성곤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허훈에 대한 수비를 잘해준 변준형과 이재도에게 특급 칭찬을 전했다. 허훈은 전반 변준형, 후반 이재도의 수비에 막혔다. 4쿼터 다시 살아났음에도 3쿼터까지 잡힌 부분을 채우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우리의 계획이었다. 만약 잘 되지 않았다면 질 수도 있었다. 전반에는 변준형, 후반에는 이재도가 정말 열심히해줬다. 변준형의 전반 허훈 수비는 완벽했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날도 아쉬웠던 오세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가 1, 2차전 부진했다. 근데 3차전에서 보여줄 거라고 하더라. 세근이가 3차전에서 끝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3차전에서도 준비한 게 있다. 물론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KT의 홈인 부산에서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준비를 꼼꼼하게 해서 꼭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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