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또 한 번 강심장 증명한 이정현 “인터뷰보단 경기력으로…”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5 2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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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이정현이 라이벌 고려대에 통쾌한 패배를 안겼다.

연세대는 1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대회 고려대와의 결승전에서 102-89로 승리했다. 3차대회마저 우승한 연세대는 2016년부터 열린 대학리그 8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금 뽐냈다.

승리의 수훈갑은 캡틴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이날 32분 23초를 뛰며 3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에만 19점을 터뜨리며 팀의 43-30 리드를 이끌었는데,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이었던 만큼 존재감이 독보적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정현은 “올해 아직까지 1패도 하지 않고 또 한 번 대회를 마쳐 기분이 좋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팀이 하나가 되어간다는 게 느껴졌다. 팀원들이 개인 기록보다는 팀만 생각하며 뛰었던 것 같아 주장으로서 뿌듯하다. 옆에 있는 (신)승민이도 MVP 자격이 충분하다”라며 정상에 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3점슛에 약간의 기복이 있었다. 예선 3경기에서는 1-0-4개를 성공하며 확실하게 슛감을 살리지 못했고, 전날 중앙대와의 4강에서도 3점슛 6개를 시도해 단 하나만이 림을 갈랐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75%(6/8)의 날카로운 성공률을 뽐내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밝게 빛났다.

이에 이정현은 “지난 경기까지 슛에서 부진해 답답하다는 마음이 컸다. 오늘은 다행히 잘 터져줘서 굉장히 기분 좋다”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평소 자신에게 붙었던 슛이 약하단 평가에 대해선 “스스로는 슛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찬스가 날 때마다 자신있게 던진다. 이번 대회에선 부담보다는 답답함에 가까웠는데 정말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차 강심장을 증명한 이정현은 라이벌 고려대에게도 재치있게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이정현은 “고려대가 계속 우리를 이기겠다는 인터뷰를 많이 해온 걸 봤다. 그래서 은희석 감독님이 인터뷰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여주자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그렇게 마음먹은 게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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