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벼랑 끝의 강을준 감독 “국내선수들은 박수쳐주고 싶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2 2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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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7-85로 패했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패배한 오리온은 벼랑 끝에 몰린 채 3차전 인천 원정을 떠나게 됐다.

경기를 마친 강을준 감독은 “열심히 잘 했는데, 외국선수 싸움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선수들은 완벽하진 않아도 준비했던 대로 잘 움직여줬다. 결국 외국선수 매치업에서 밀리다보니 이런 경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라며 깊은 아쉬움과 함께 총평을 전했다.

이날 데빈 윌리엄스는 무득점, 디드릭 로슨은 12점을 넣었다. 조나단 모트리(26득점), 데본 스캇(12득점)의 활약상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결과였다.

그에 반해 국내선수들은 강을준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강 감독은 “국내선수는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박수받을만한 플레이를 했다”라며 고무적인 부분을 찾아갔다.

그러면서 오리온이 현 시점에 아쉬운 건 봄 농구에 대한 경험치다. 선수단을 바라본 강 감독은 “우리가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는 선수가 사실상 이대성, 허일영 둘 뿐이다. 김강선, 한호빈도 있긴 하지만, 당시에 백업으로 출전이 많지 않았다. 로슨도 대학을 졸업한 뒤 이런 무대가 처음이다.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시리즈 스코어 0-2로 밀린 오리온은 이제 다음을 만들 방법이 승리 밖에 없다. 오는 14일 인천에서 열리는 3차전까지 패배한다면 2020-2021시즌은 그대로 마무리된다.

끝으로 강을준 감독은 “오늘은 움직임이 좋았는데 야투율이 아쉬웠다. 선수들에게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며 3차전을 준비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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