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폭탄같은 카이리 어빙, 이번에는 '팀 경영권' 두고 구단과 갈등

이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1 2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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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브루클린 네츠 카이리 어빙의 폭탄같은 성향이 또 나왔다.

야후스포츠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어빙과 브루클린 네츠 구단간의 관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내부상황을 취재한 매체는 어빙과 브루클린의 관계가 '난관'에 놓여있다고 표현했다.

어빙은 다가오는 시즌서 선수옵션을 보유중이다. 약 한달의 시간이 있다. 7월 29일까지 선수옵션을 행사하면 3690만 달러를 수령한 뒤 브루클린에 잔류할 수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을시에는 자유계약시장에 나오게 된다.

이 상황에서 브루클린과 어빙의 관계는 썩 좋지 않다. 경영권을 선수한테 양도하냐 마느냐의 문제로 구단과 선수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는 후문이다. 어빙은 본인과 케빈 듀란트가 션 막스 단장과 함께 팀 경영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빙은 "내가 케빈 듀란트와 잔류할 것이라는 말에는 경영진 멤버들인 조, 숀과 함께 팀을 경영하겠다는 의미도 붙는다."고 밝히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2011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 어빙은 데뷔 후 지금까지, 해당 기간을 기점으로 가장 많은 논란을 빚은 선수 중 하나다. 워낙 독특한 성향일 뿐더러 욕심도 매우 많은 축에 속한다.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에서 우승을 일궈낼 당시에만 하더라도 평은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이후 1옵션을 원한다는 이유로 트레이드를 요청한 뒤부터 슬슬 그를 향한 평가가 엇갈렸다. 이후 보스턴 셀틱스에서 동료 선수 및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과 온갖 갈등을 빚으며 그의 코트 밖 태도는 비판일색으로 바뀌었다. 브루클린 이적 후에도 행보는 비슷하다. 기존 케니 앳킨슨 감독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앳킨슨 감독이 사임하게 만들었고, 스티브 내쉬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자 "나랑 듀란트도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어빙은 커리어 중 뛴 모든 팀에서 온전히 적응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의 시한폭탄같은 성향이 브루클린에서 또 불출된 것이다. 이번에는 팀의 지도권을 넘어서 경영권을 원하고 있다. 말인즉슨, 본인과 절친 듀란트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고 방출하고 싶은 선수는 방출할 수 있는 권리를 욕심내는 것이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만에 하나 브루클린시 어빙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그 이후의 상황은 긴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전문 경영인에 의해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이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다. 문제는 어빙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경우인데, 어빙이 재계약을 안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어빙의 이탈은 팀 주전 포인트가드  이탈을 의미하기에 그 자체로도 매우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어빙의 이탈은 그의 절친 듀란트의 연쇄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갈등은 어쩌면 브루클린 구단의 우승 가능성과 직결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어빙과 브루클린의 신경전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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