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더블 스코어 뒤집은 '하늘내린인제', 38연승+9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 달성!

인제/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0 2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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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스코어 차이가 나도 결국에는 이긴다.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1 KXO리그 3라운드’ 결승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하늘내린인제가 믿기 힘든 추격쇼를 펼친 끝에 한솔레미콘을 21-19로 꺾고, 38연승과 함께 9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

하늘내린인제에게는 지난 2년 새 가장 패배에 가까운 경기였다. 이승준이 속한 한솔레미콘은 석종태가 제대로 터지며 하늘내린인제를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하지만 경기 운영 능력과 경험에서 하늘내린인제의 벽은 아직 높았다.

한솔레미콘 석종태가 맹위를 떨쳤다. 석종태는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2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석종태가 2점슛을 터트린 한솔레미콘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임원준까지 2점슛 행렬에 가세한 한솔레미콘이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한솔레미콘은 김동우의 2점슛에 9-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코트 여기저기서 터지는 한솔레미콘의 외곽포에 하늘내린인제는 정신 차릴 틈이 없었다.

당황한 하늘내린인제는 김민섭의 2점슛이 터지며 가까스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놨다.

하지만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며 다시 석종태가 터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5분48초 전 팀파울에 걸리며 우려를 샀던 한솔레미콘은 곧바로 석종태가 2점슛 2개 포함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14-7, 더블 스코어 차이로 7점 차까지 도망갔다.

뒤이어 김동우가 다시 한번 2점슛을 터트린 한솔레미콘의 상승세는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았고, 하늘내린인제의 연승 행진도 이렇게 막을 내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하늘내린인제는 하늘내린인제였다.

패색이 짙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하늘내린인제는 김민섭과 방덕원이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 부분에서 경기의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종료 5분48초 전 팀파울에 걸렸던 한솔레미콘이 계속해서 하늘내린인제에게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다.

상대 파울을 활용한 하늘내린인제는 자유투로만 16-12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방덕원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16-14로 한솔레미콘을 압박했다. 한솔레미콘의 파울은 계속됐다. 김민섭에게 다시 자유투 2개를 내준 한솔레미콘은 위기 상황에서 석종태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기도 했지만 하늘내린인제의 추격 흐름을 끊지 못했다.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하도현(하늘내린인제)
경기 한때 7점 차까지 뒤지던 하늘내린인제는 방덕원(5개)과 김민섭(4개)이 9개의 자유투를 성공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두 팀이 19-19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 막판 한솔레미콘의 파울이 허무하게 발목을 잡았다.

방덕원의 공격을 저지하던 한솔레미콘은 10번째 팀파울을 범했고, 방덕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하늘내린인제는 우여곡절 끝에 2점 차 신승을 거두며 9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의 기록을 완성했다.

14-7까지 뒤지고 있던 경기를 기어코 뒤집고 38연승과 함께 9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하늘내린인제는 홈 코트에서 기분 좋은 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KXO리그 MVP에는 하늘내린인제 하도현이 선정됐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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