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17방&정희재 인생게임'에도 패한 LG의 공격농구

전주/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2 21:34:17
  • -
  • +
  • 인쇄

 

3점슛 17개가 터져도 LG는 웃지 못했다. 

 

창원 LG는 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맞아 17개의 3점포를 가동하고도 85-86으로 패했다. 

 

조성원 감독 부임 후 공격농구를 추구해 온 LG는 올 시즌 공격적인 색깔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78.0점(9위)에 그쳤으며 3점슛도 70개 성공(8위)에 그쳤다. 성공률도 30.8%(7위)였다. 원했던 농구 색깔이 묻어나지 않으니 기대했던 경기력이 나올리 없었다. 1라운드에서 2승7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절치부심하고 나선 2라운드 첫 경기에서 LG는 모처럼 제대로 된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포워드 정희재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4개의 3점포를 터뜨리는 등 3점슛 5개로 15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상대였던 KCC의 이정현은 “정희재가 인생경기를 펼쳐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희재를 필두로 LG는 이관희(26점·3점슛6개), 이재도(17점·3점슛3개), 서민수(6점·3점슛2개) 등이 33개의 3점슛을 시도해 17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2점슛(28개 시도)보다 3점슛 시도가 더 많았다. 성공률도 무려 52%에 달했다.

 

52%의 성공률로 3점슛으로만 51점을 퍼붓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는 것은 LG에게 큰 충격이다. 공격농구를 추구하는 팀이 공격력이 제대로 살아난 경기에서조차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니 말이다. 10경기에서 2승8패. 승률은 2할이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런 패배가 계속되면서 선수들의 의욕이 떨어질까봐 걱정된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글=전주/정지욱 기자 

사진=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