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17득점’ 부상 아쉬움 턴 이기준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7 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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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강현지 기자] 부상을 떨친 이기준(180cm, G)이 중앙대의 기를 살렸다.

중앙대는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2차 대회 남대부 C조 예선 고려대의 경기에서 98-81으로 이겼다. 문가온, 박태준, 선상혁 등 고른 선수들이 활약한 가운데 돋보였던 건 이기준의 활약. 이날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기준의 활약이 반가웠던 건 1차 대회에서 결장이 있었기 때문. 예선 두 경기에 출전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결선 토너먼트였던 상명대와의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숨을 고르고 나온 2차 대회에서는 9-2-3-3, 쿼터별로 꾸준하게 득점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이기준은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랑 생각하지 말고 고려대와의 경기를 치르자고 했는데, 부담 없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자고 했던 게 잘 됐다. (양형석)감독님도 공격은 자유롭게 하되, 수비에서만 약속을 지켜달라고 하셨다. 덕분에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본인의 활약에 대해서는 “1차 대회에서 허리가 좋지 않아 내 모습을 다 보이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보며 느낀 점이 많았는데, 앞 선에서 공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이번에 내게 공격부터 보고 경기를 풀어간다면 이에 대한 파생되는 부분이 생길 거라며 용기를 주셨다”라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기준은 오는 23일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서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올해 코로나19로 대회들이 연기된 상황에서 이번 대학리그는 프로 취업을 앞둔 선수들에게 쇼케이스 자리와 같다. 중요한 상황에서 부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여 걱정이 많기도 했을 것.

하지만 이기준은 “주변에 날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이 많았다. 주변 분들이 조급해 하지 말라며, 하던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다. 덕분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격려해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높이가 늦은 상황에서 선상혁, 문가온 등의 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이 컸다. 기본적인 것에 밀리지 않아 승리를 챙겼다”라고 웃어 보인 이기준은 “지금은 허리 통증이 없다. 남은 경기에도 뛰며, 내 욕심보다는 중앙대가 이기는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예선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고려대를 꺾은 중앙대는 9일 오후 7시, 동국대와의 경기 이후 13일 명지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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