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변준형-스펠맨 빠진 KGC 제압…공동 3위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1 20: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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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KGC인삼공사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77-73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9승 14패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와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이우석(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라숀 토마스(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국찬(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함지훈(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릴 먼로(26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전성현(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어 고비를 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서명진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는 합류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지켜볼 거다. 출전도 가능하다. 출전시간은 경기를 하는 걸 봐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반해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발뒤꿈치 통증)뿐 아니라 변준형까지 없는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지금 변준형도, 스펠맨도 없다”며 변준형까지 결장 소식을 전한 뒤 “몸이 안 좋다. 열꽃이라고 하나? 몸에 열이 많이 나서 쉬라고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거다”고 결장 사유까지 들려줬다.

유재학 감독은 “맨날 하는 이야기이지만, (주축 선수가 빠지는 이런 경기가) 더 신경이 쓰인다”고 했지만, 현대모비스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었다. 평균 35.7점을 합작한 스펠맨과 변준형이 빠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승리를 확정한 건 아니다. 스펠맨과 변준형이 빠졌다고 3명의 선수만 뛰는 게 아니며, 3점슛을 많이 시도하는 KGC인삼공사에게 3점슛을 많이 얻어맞으면 의외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유재학 감독 역시 “오늘은 특히 더 3점슛을 경계해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어떤 경기에서는 2점슛보다 3점슛 시도가 더 많다. 대승을 거둘 때도, 경기를 뒤집을 때도 3점슛을 많이 넣기에 오늘은 2점 싸움을 해야 한다”고 KGC인삼공사의 3점슛을 경계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2-5로 뒤질 때 연속 15점을 올리며 12점 차이로 앞섰다. 2쿼터 2분 44초를 남기고 34-15, 19점 우위를 점했던 현대모비스는 37-23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번 시즌 전반까지 14점 차이로 끝난 건 5번 있으며, 14점 앞선 팀이 모두 이겼다. 3경기는 최종 20점 이상 벌어졌고, 한 경기는 그대로 14점 차이로 마쳤다. 나머지 한 경기는 7점 차이로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20점 이상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오히려 추격을 당했다.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얻어맞았고, 공격 리바운드도 6개나 뺏긴 게 추격 당한 원인이었다.

3쿼터 2분 4초를 남기고 50-46, 4점 차이까지 쫓겼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12점 차이(61-49)로 벌렸음에도 다시 한 번 68-64, 4점 차이를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3분 51초였다.

1분 21초를 남기고 먼로가 3점슛을 넣었다. 72-71, 1점 차이였다. 이제는 누가 이길 지 알 수 없는 승부였다.

현대모비스는 40.4초를 남기고 전성현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에게 골밑 득점을 내줘 기어코 역전까지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28.3초를 남기고 토마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다시 74-73, 1점 차이로 앞섰다.

KGC인삼공사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박지훈이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이우석의 자유투와 함지훈이 전성현의 골밑 슛을 블록으로 저지해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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