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이대론 못 끝내’ 오리온, 전자랜드와 3차전서 반격…시리즈 1-2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20: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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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오리온이 다음을 만들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로 승리했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은 이날 원정길에서 시리즈 첫 승을 신고, 기사회생했다.

이날 디드릭 로슨이 2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날아올랐다. 이대성(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허일영(16득점 7리바운드 2스틸)도 주포의 역할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20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외곽이 차갑게 식은게 뼈아팠다.

초반 리드는 오리온이 잡았다. 데빈 윌리엄스가 첫 득점을 올린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대성이 순조롭게 슛 찬스를 가져가며 9-2까지 앞섰다. 전자랜드도 득점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지만, 외곽슛이 번번이 빗나갔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추격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모트리가 앤드원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린 이후 오리온의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 정영삼과 민성주까지 가세해 동점(15-15)까지 만들었다.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 버저비터에 역전은 면하며 22-17로 앞섰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모트리를 앞세워 전자랜드가 추격을 이어가자 오리온은 공격루트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달아났다. 다만, 리바운드 열세였던 전자랜드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지진 못했다. 이내 전자랜드는 공격까지 살아났다. 정영삼의 3점슛이 터진 이후 차바위와 김낙현도 한 차례씩 득점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오리온을 30-31까지 바짝 쫓으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추격세를 끌어올린 전자랜드는 3쿼터 첫 공격에서 차바위의 3점슛이 꽂혀 역전(33-31)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이 흔들리기는커녕 오히려 각성하기 시작했다. 한호빈, 허일영, 이대성의 3점슛이 연달아 꽂히며 42-33으로 달아난 것. 이대성의 외곽포는 재차 꽂히며 오리온은 2분여 만에 두 자릿수 점수차(47-35)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턴오버가 속출하며 좀처럼 오리온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스캇이 투입됐지만, 로슨의 득점 행진을 막을 수 없었다.

오리온이 69-51로 크게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순식간에 기울어진 기세에 전자랜드의 추격은 녹록치 않았다. 로슨의 손끝은 여전히 뜨거웠고, 전자랜드의 야투는 연신 림을 외면했다.

결국 4쿼터는 경기 양상에 변화가 없었다. 전자랜드가 반전을 일구기엔 점수차가 너무 컸다. 오리온이 남은 시간을 충분히 버티며 4차전을 만들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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