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 원정 경기에서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99-47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고려대는 코트를 밟은 12명이 모두 리바운드를 잡는 등 리바운드에서 49-13, 약 4배 가량 더 우위를 점했다. 문정현 혼자 상명대의 13리바운드보다 많은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도 63%와 28%로 크게 앞섰다. 고려대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원동력이다.
고려대는 이번 시즌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는 경향이 짙다.
이번 시즌 1쿼터와 2쿼터 득실 편차는 4.8점(19.6-14.8)과 12.6점(26.0-13.4)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고려대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1쿼터를 22-18로 마쳤던 고려대는 2쿼터에만 25-5로 압도했다.
후반에도 틈을 주지 않은 고려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으로 52점 차이로 이겼다.
고려대의 기존 최다 득점 차 승리 기록은 2012년 3월 27일 조선대와 경기에서 114-66, 2015월 4월 29일 명지대와 경기에서 95-47로 이길 때 작성한 48점이었다.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는 연세대가 2019년 9월 9일 조선대와 경기에서 기록한 72점(114-42)이다.
상명대도 52점 차이로 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는 이번 시즌 6경기 평균 96.2점을 올리고, 63.3점을 실점하고 있다. 득실 편차는 32.8점이다.
고려대는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2013년 경희대가 기록한 최다 득실 편차 27.6점(87.2-59.6)을 넘어설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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