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윌리엄스 계속된 부진에 강을준 감독 속 앓이 "얘기해도 나아지는 게 없어"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3 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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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강을준 감독이 데빈 윌리엄스의 계속된 부진에 속 앓이를 하고 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91-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4연패를 끊어내면서 3위 안양 KG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동시에 SK 전 5연승을 질주했다.

오리온으로선 10점 차로 이겼음에도 찝찝함이 남았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이날 전반 한 때 25점차까지 앞서던 걸 4쿼터에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승리 후 강을준 감독은 “전보다는 나아진 느낌이다. 오늘은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막판 (허)일영이의 럭키샷이 컸고, (김)강선이, (한)호빈이도 식스맨으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선수들이 자기가 코트 안에서 뭘 해야될지 알고 플레이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강 감독은 데빈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윌리엄스는 이날 15분 12초 동안 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는 10개를 던져 2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강 감독은 "답답하다. 아무리 얘기해도 나아지는 게 없다. 계속 외곽에서 플레이 하려는 게 문제다. 데빈(윌리엄스)가 계속 밖에 있다보니 리바운드 단속이 안 되고, 그러면서 속공을 맞게 되는 패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선수들 덕에 여기까지 왔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드릭 로슨도 우리 팀에서 큰거나 다름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규리그가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가운데 오리온으로선 어찌 됐든 3위를 확보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상대에 대해서는 "우리 코가 석 자다. 뜻대로 풀리면 좋겠지만 당장 우리 경기부터 신경 써야 한다. 어제 현대모비스가 이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반면, SK는 이날 2쿼터 전반 한때 25점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4쿼터 4점 차까지 쫓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SK의 추격은 미수에 그쳤다.

문경은 감독은 "올 시즌은 연승하기가 참 어렵다"라며 한숨을 내쉬면서 "전반에 2점 야투율이 너무 안 좋았고 여기에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너무 쉽게 점수를 허용했다. 시즌 내내 지속돼 왔던 문제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문 감독은 "그래도 집중력을 갖고 4쿼터에 4점 차까지 따라간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승리로 장식해 6승 3패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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