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라이벌 전 앞둔 고려대 주희정 감독 "벤치멤버로 투지있게 경기할 것"

김주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2 1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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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주연 인터넷기자] "이번 대회 통해서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고 싶었는데 소통이 잘 안된거 같다. 내일은 벤치 멤버로 최선을 다해서 투지있고 패기있게 경기할거다."

고려대는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6강전에서 85-83으로 이겼다.

고려대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경기는 혈투였다. 4쿼터 성균관대 김근현을 필두로 이주민과 이현호가 맹활약하며 역전했기 때문. 하지만 고려대는 센터 하윤기를 앞세워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마지막 공격권에서 성균관대를 막아내며 승리했다.

경기 후 주희정 감독은 "준비를 잘못하고, 고학년 선수들의 태도를 잘못 가르친 제 잘못이다. 저는 선수들에게 협력자이고 싶었는데 소통이 잘 안 된거 같다. 내일 지든 이기든 주장 신민석과 부주장 정호영은 제외하고 경기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 감독은 "문정현의 공백이 많이 느껴졌다. 저희 팀은 문정현 포함 주전이 70-80%, 나머지 벤치멤버가 20-30%로 경기가 운영됐다. 문정현이 기술적인 부분보다 나머지 선수들이 못하는 궂은일이나 리바운드, 토킹을 해줬었는데, 화이팅을 불어넣는 등의 역할에서 빈자리가 느껴진다. 정호영도 오늘 욕심을 냈고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심판의 콜 하나에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정호영 때문에 다른 선수가 흔들릴 수 있을거 같아서 뺐다. 고학년도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겠지만 나름대로 욕심내지 않고 해주길 바랬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고려대는 이날 김태훈, 김태완, 최성현 등 벤치멤버들이 주전의 공백을 메워줬다. 주 감독은 "문정현 없이 힘든 경기였는데 벤치 선수나 김태완이 잘해줬다. 박무빈도 잘해줬고 김재훈은 몸이 다 낫지 않았는데 어시스트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13분여초 동안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두원에 대해 "이두원은 컨디션이 현재 제로다. 6개월 쉬고 3일 운동했다. 지금 키랑 피지컬로 농구한거다"라며 "팀이 완벽하게 시즌을 준비할 수는 없다. 대학과 프로 모두 경기를 거듭하면서 맞춰간다. 이두원의 몸상태를 끌어올리면서 왕중완전까지 나아갈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고려대는 경기 내내 성균관대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신민석과 하윤기를 중심으로 한 트윈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승부사에 3점슛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주 감독은 "우리가 수비에서 옵션이 5가지정도 되는데, 자꾸 선수들이 헷갈려 한다. 수비를 잘하면 공격도 잘되는데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그런 것 같다"라며 "내일은 이두원과 하윤기 풀가동해서 초반부터 밀어붙힐 생각이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고려대는 3일 연세대와 4강전을 치른다. 단국대는 앞선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동국대와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주연 기자 sim19jy@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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