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 전 앞둔 고려대 박무빈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2 1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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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서호민 기자] "지난 해 두 대회를 마치고 후회도 많이 했고, 그 이후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 연세대를 신경쓰기보다는 저희가 처음 목표로 했던 부분에만 집중하겠다."

고려대학교는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성균관대학교와의 6강 토너먼트 2경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이기긴 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승리였다. 고려대는 불안한 리드 속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성균관대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성균관대의 강한 앞선 수비는 고려대 선수들을 당황케했고, 4쿼터 한 때 역전승을 꿈꿨다.

하지만 성균관대의 추격은 미수에 그쳤다. 고려대는 승부처에서 하윤기를 필두로 골밑이 우위를 점하며 접전을 극복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수훈 선수로 박무빈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박무빈은 이날 34분 38초 동안 31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박무빈은 "경기 전 성균관대 압박 수비에 준비를 했는데, 안일하게 흐름을 내줬다. 많은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었지만 그것은 핑계다. 제가 가드로서 동료들을 더 도와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먼저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박무빈은 이날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많은 득점을 적립했다. 골밑 적극성에 대해선 "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신장이 작고 빅맨들과의 몸싸움에 힘든 점이 있지만, 수비와 궂은일은 기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코트에 쓰러지는 한 있든 골밑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박무빈은 원주 DB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농구공을 잡아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엘리트 무대를 정복했다. 하지만 적응에는 끝이 없다는 게 그의 생각.

그는 "제가 유소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무대를 가도 적응하는 건 끝이 없는 것 같다. 프로를 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느 무대를 가건 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게 제가 해결해야 될 과제다"라고 말했다.

어렵사리 4강 막차에 탑승한 고려대. 그들의 준결승 상대는 라이벌 연세대다. 고려대는 지난 해 1, 2차 대회에서 모두 연세대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박무빈은 지난 해 1, 2차 대회를 돌이켜보며 "개인적으로 두 대회를 마치고 후회도 많이 했고, 그 이후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비와 궂은일이라고 생각한다. 연세대를 신경쓰기보다는 저희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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