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비시즌 훈련 스타트, 그 현장 속으로…체력왕은 역시 두경민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8 1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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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이전 문제가 지지부진 한데 따른 동요가 있었지만, 금세 마음을 다잡고 묵묵히 2021-2022시즌을 준비한다. 가스공사 선수단이 28일부터 본격적인 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전자랜드 구단의 인수를 발표한 뒤 선수단의 첫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에 쏠린다. 다만 쟁점으로 부각됐던 연고지 이전 문제는 여전히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 본사가 있는 대구시를 연고지로 삼을 가능성이 높지만, 훈련 시설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될 문제가 쌓여 있다. 이 때문에 가스공사 선수단은 인천에 잔류, 당분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존의 일정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 사령탑 유도훈 감독부터 의연하게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대표팀에 차출된 김낙현을 제외한 1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적생 두경민과 조상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유 감독은 7월 둘째주까지 몸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지휘할 요량이다. 

유도훈 감독은 "일단 우리는 준비했던 대로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첫날부터 화내면 선수들도 짜증날 것이다(웃음). 7월 초까지는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맡길 것이다"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만큼 선수들이 각오를 남다르게 하고 훈련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보자"라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효근도 "어디서 농구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연고지 이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선수들 모두 2021-2022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로서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의미다.


첫날에는 체지방율을 측정하는 인바디 검사부터 기초체력과 코어 등을 두루 점검하는 테스트가 펼쳐졌다. 테스트라고 해도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정도로 강도가 높았다. 이날 체력 테스트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최은호 트레이너 지휘 하에 강도 높은 서킷 트레이닝이 진행됐는데, 선수들의 입에서는 자연스럽게 '헉헉' 소리가 흘러나왔다.


임준수는 "아마 프로 입단한 이후 비시즌 훈련 중 가장 힘든 훈련이 아니었나 싶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웃음)"며 혀를 내둘렀다.

이 가운데 두경민은 '체력왕'의 면모를 과시하며 '체력테스트'에 남다른 의욕을 불살랐다. 두경민은 "뛰는 운동은 너무 오랜만이라 내심 걱정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았다. 모든 선수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 선수들을 따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1시간여의 체력 테스트를 마친 뒤 선수단은 웨이트실로 이동해 코어 운동에 시간을 할애했다. 정효근은 남다른 턱 걸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하루를 마치며 이렇게 가스공사의 첫날 훈련 일정도 무사히 마무리됐다.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친 선수단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가득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훈련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 선수단은 모든 훈련이 끝난 뒤 한 곳에 모여 "가스 가스"를 외치며 훈련이 끝났음을 알렸다.

가스공사 선수단은 오는 7월 둘째주까지 개별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이 때까지는 김승환, 강혁 코치가 훈련을 지도한다. 이후 유도훈 감독이 합류해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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