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W-FA] 잔류 택한 김소니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준 팀에 감사”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19: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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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김소니아의 선택은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올해 유일한 내부 자유계약선수(FA)였던 김소니아와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 WKBL이 15일 오후 발표한 FA 1차 협상 결과 김소니아는 계약기간 3년, 연봉은 1인 상한액인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애초 우리은행은 이번 FA 시장에서 김소니아 외에 그 누구에게도 시선을 두지 않았다. 샐러리캡에 여유도 없었을 뿐더러, 정규리그 1위의 주역이었던 김소니아를 잔류시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김소니아는 “내 생에 첫 번째 FA였다. 사실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내 가치를 높게 사준 팀에 너무나 감사드린다. 첫 FA 계약이 잘 끝나서 다행이고, 이제 다시 농구에만 집중하면 될 것 같다”라며 우리은행 잔류 소감을 전했다.

FA 시장은 지난 1일에 열렸지만, 원소속 구단인 우리은행과만 협상 중이었던 김소니아는 지난 14일이 되어서야 도장을 찍었다. 그만큼 고민과 대화가 길어졌던 상황에서 결국 잔류를 선택했던 계기는 뭘까.

김소니아는 2012년에 우리은행 소속으로 WKBL에 데뷔했다. 잠시 떠났던 시간이 있었지만, 우리은행에서만 5시즌을 뛰고 FA 자격을 얻었다. 이에 김소니아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우리은행에만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다른 팀도 어떤지 궁금하긴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서 선수들과 함께 고생도 많이 하고,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잔류를 결심했다. 그런 노력과 결과에 대한 가치를 팀에서 높게 봐줬기 때문에 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속내를 전했다.

그렇다면 협상 테이블에 대한 느낌은 어땠을까. 김소니아는 ‘말보단 행동이 중요하다’라는 멘트를 내세웠다. 그는 “구단에서 보여준 액션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불가능해 보였던 상황에서 모든 걸 가능하게 해준 팀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소니아는 2020-2021시즌을 통해 우리은행의 확실한 주축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성장세를 인정받아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팀 내 입지가 달라지면서 새롭게 생긴 목표도 있을까. 이에 김소니아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그리고 우승하는 게 목표다. 체육관에 우승 배너를 하나 더 달도록 하겠다”라며 정상만을 바라봤다.

한편, 그는 최근 두 시즌간의 활약으로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MIP)을 연달아 받았다. 이제는 MVP급의 선수로 도약할 때다. 끝으로 김소니아는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농구를 위한 헌신은 항상 같을 거다. 지난 시즌보다는 다가올 시즌에 내 역할과 책임은 더 커질 거라 생각한다. 매년 조금씩 증명해온 부분이고, 나는 또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거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팀에 더 녹아들고 싶다. 그리고 팀과 팬들을 위한 최고의 농구를 펼치겠다”라는 포부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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