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그게 무서워서 어디 감독 하겠나" 김승기 감독이 라타비우스에게 혼난 사연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6 18:51:02
  • -
  • +
  • 인쇄

[점프볼=안양/서호민 기자] "설린저한테 '나 욕 먹기 싫다. 제발 좀 나와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라타비우스가 '그게 무서워서 어디 감독 하겠냐'라고 나한테 화를 내더라(웃음)."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적지인 울산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KGC.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무려 100%다. KGC는 3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려고 한다. 그래야 여유를 두고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다.

김승기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방심이다. 방심을 하면 어제 KCC 꼴이 날 수 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들 잘하고 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자칫 무리를 하다가는 부상이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부상 없이 잘하고 있는데, 그 부분만 신경쓰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전 인터뷰의 화두는 저레드 설린저의 출전 시간이었다. 설린저는 1, 2차전 모두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서브 외국 선수인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단 1초도 뛰지 못했다.

이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안 그래도 설린저한테 '나 욕 먹기 싫다. 제발 좀 나와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라타비우스가 '그게 무서워서 어디 감독 하겠냐'라고 나한테 화를 내더라(웃음). 라타비우스는 '내가 안 뛰는 한이 있더라도 팀이 이기는게 우선'이라 했다. 내가 '네 말이 맞다. 알겠다'고 했다. 설린저도 옆에서 맞는 말이라고 하더라. 둘이 합이 아주 잘 맞는다. 라타비우스는 마치 설린저의 매니저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1, 2차전 모두 오세근의 활약이 좋았다. 오세근은 1차전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는 지난 KT와 6강 PO에선 상대와 매치가 안 됐는데, 이번 시리즈에선 매치가 잘 됐다. 특히 함지훈, 장재석을 상대로 자신감이 있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양희종에 대해선 "발 뒤꿈치가 좋지 않다. 사실 어제도 부상 여파로 운동을 쉬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희종이에게 감동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