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3x3 농구로 미국을 이긴 '일본'..."우리의 조직력을 믿었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7 18:49:22
  • -
  • +
  • 인쇄

일본이 미국을 무너뜨리는 역대급 이변이 터졌다.

27일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3x3 농구 예선에서 일본이 미국을 20-18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의 승리는 미국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거는 승리였다. 올림픽 3x3 예선에서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미국은 복병 일본에게 발목이 잡혀 연승 행진을 끝마치게 됐다.

일본은 지난 올림픽 1차 예선에 출전했던 스테파니 마울리(도요타), 야마모토 마이(도요타), 리사 니시오카(미쓰비시), 미오 시노자키 (후지쓰)등 4명의 선수를 그대로 올림픽 3x3 대표팀으로 확정했다.

4명 선수는 오랜 훈련을 통해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9년 U23 3x3 월드컵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부모님 모두 가나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에서 자란 스테파니 마울리를 중심으로 165cm의 단신 가드 야마모토 마이가 원, 투 펀치로 활약 중인 일본은 미국을 상대로도 두 선수가 14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일본의 스테파니 마울리는 “정말 너무 행복하다. 미국이 강팀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조직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실제로 좋은 조직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기를 즐겼단 것이고, 결정력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소니아가 일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았던 미오 시노자키는 미국전 승리 이후 “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4명 선수 전원이 WNBA 선수로 구성된 미국은 6연승으로 일찌감치 예선 1위를 확정했지만 일본에게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에 금이 가게 됐다.

미국의 카라 로슨 감독은 “내 생각에는 우리의 플레이는 괜찮았다. 다만 일본이 더 잘했다고 본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들을 지켜보며 4강전에서 우리가 누구와 붙는지 잘 지켜본 뒤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농구에서 미국을 꺾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터트린 일본 여자 3x3 대표팀은 예선 5승2패를 기록했고, 예선 최종 4위로 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4위를 차지한 일본은 오늘 저녁 9시50분 프랑스와 6강전을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