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이승현 끝내 결장’ 강을준 감독 “우린 인천에서 한 번도 안 졌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18: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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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오리온이 다음을 만들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순위로 안방에서 시리즈를 시작한 오리온이었지만, 1,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오리온이 시즌 종료를 피하기 위해선 이날 승리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이승현의 3차전 결장 소식부터 알렸다. 강 감독은 “운동을 조금 해보긴 했는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 미래가 밝은 선수다. 열정만큼은 최고라고 얘기해주고 싶지만, 선수 한 명은 물론이고 한국농구까지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올 시즌만 뛰고 관두는 게 아니지 않나. 미래를 보고 결장을 선택했다”라며 그 내막을 밝혔다.

이승현이 다시 한 번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에 오리온은 다음을 만들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걸 잘해야 한다. 1,2차전 때도 김낙현과 조나단 모트리에게 당했는데, 한 타임 빠르게 막아서야 한다. 김낙현이 외국선수들과 탑에서 하는 플레이를 제어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라고 게임 플랜을 전했다.

한편, 강 감독은 처진 선수단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정규리그의 좋은 기억을 꺼내들었다. 올 시즌 오리온은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섰고, 인천 원정에서는 세 차례 모두 승리했던 기억이 있다.

“정규리그 때 우리가 인천에서 다 이겼다”라며 말을 이어간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분위기도 전환시킬겸 홈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선수단이 살아나길 바랬다.

당장 해결되기 힘들 부분이기도 하지만, 앞선 두 경기 도합 2득점에 그친 데빈 윌리엄스에 대해서도 한 마디를 남겼다. 강을준 감독은 “인터뷰실에 오기 전에 방금 윌리엄스와 얘기를 했다. ‘내가 너를 선택해서 비난을 받는데, 내가 너한테는 뭐라 안 하지 않냐’라고 말이다. 팀에서 주문하는 걸 정확하게 해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라고 했다. 솔직히 하루이틀 겪은 일이 아니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오늘 뭔가 해주면 땡큐일 것 같다. 일단 우리는 2차전에서 국내선수들이 잘 했던 대로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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