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삼성 이상민 감독, “마지막 홈 경기, 이기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4 18: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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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팬들도 오시니까 중요한 경기다. 하루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 삼성은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원정 경기에서 75-84로 졌다. 삼성은 30번째 패배(23승)를 당했다.

16-18로 2쿼터를 맞이한 삼성은 4분 20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고 연속 13점을 허용해 16-31,15점 차이로 뒤졌다. 김준일의 포스트업으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삼성은 더 이상 연속 실점을 하지 않으며 10점대 초반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삼성은 3쿼터 내내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0.4초를 남기고 테이코 화이트가 3점슛을 성공해 51-58, 7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끌려갔으나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연이어 끌어낸 뒤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했다. 3분 9초를 남기고 68-72, 4점 차이까지 따라붙어 역전까지 바라보는 듯 했다.

삼성은 마지막 집중력에서 현대모비스에게 뒤졌다. 함지훈, 숀 롱, 이현민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연습한 수비가 안 나와서 후반에 애를 먹었다. 1쿼터를 무난하게 치렀는데 2쿼터에 나간 선수들이 득점이 안 나오면서 실점도 했다”며 “끝까지 잘 따라갔다. 2쿼터 출발이 안 좋았던 게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삼성이 4쿼터에 추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역방어였다.

이상민 감독은 “지역방어는 괜찮았다. 결국 다시 압박수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조금 일찍 섰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또 그랬다면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에 적응을 했을 거다. 2쿼터가 승부처였다”고 했다.

4쿼터 들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어졌음에도 다시 4점 차이로 추격한 의지는 돋보였다.

이상민 감독은 “전면강압수비를 해서 득점을 주기도 했지만, 끝까지 추격한 건 고무적이다”며 “속공을 많이 내주더라도 공격 리바운드 참여를 부탁했다. 몇 명 빼고는 그게 부족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이 아쉽다”고 했다.

삼성은 6일 부산 KT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상민 감독은 “홈 경기다. 홈에서 끝나는 게 처음인 듯 하다. 매번 지방에서 시즌이 끝났다”며 “팬들도 오시니까 중요한 경기다. 하루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미를 거둘 것을 다짐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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