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모비스 유재학 감독, “이현민과 기승호, 아주 잘 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4 17:51:54
  • -
  • +
  • 인쇄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이현민이 힘든데 리딩을 많이 잘 해줬다. 기승호가 모처럼 득점을 계속 해서 여유있게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2승 21패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건 10개 구단 중 최다인 12번째다.

현대모비스는 18-16으로 시작한 2쿼터 4분 동안 연속 13점을 몰아쳤다. 기승호와 서명진, 함지훈, 버논 맥클린이 득점에 가세했다. 2쿼터 중반 이후 롱의 득점을 더해 주도권을 계속 이어나갔다. 현대모비스는 40-29, 11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친 3쿼터 0.4초를 남기고 테리코 화이트에게 3점슛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58-51로 4쿼터를 맞이했다. 68-57로 앞선 4쿼터 중반 실책을 범하며 연이어 실점했다. 삼성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해 3분 9초를 남기고 72-68, 4점 차이까지 쫓겼다.

현대모비스는 이 때 함지훈과 숀 롱, 이현민의 득점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 한 뒤 “어렵고, 힘드네”라며 “이현민이 힘든데 리딩을 많이 잘 해줬다. 기승호가 모처럼 득점을 계속 해서 여유있게 했다. 숀 롱이 공격적으로,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픽앤롤에서 빠져서 잘 받아먹었다. 함지훈도 고참 역할을 잘 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실책 두 개를 연속으로 했다. 강팀이 되려면 그런 게 없어야 하기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숀 롱은 이날 3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롤을 하면, 삼성이 길게 올라오니까 길게 골밑으로 빠지면 골밑에서 우위가 있다. 중간에 멈추면 상대가 수비하기 좋다. 오늘 그걸 잘 해줬다”며 “높이나 손의 감각이 좋아서 그게 장점이다. 그런데 미드레인지에서 움직인다. 중거리슛을 던진 게 두 개 들어가서 망정이지 안 들어갔으면 효과 없는 공격이었다. 골밑에서 자꾸 자리를 잡고 몸싸움을 해줬으면 한다”고 앞으로도 롱이 골밑에서 공격을 더 적극적으로 하길 바랐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이현민, 김민구, 기승호, 함지훈, 롱을 선발로 내보냈다.

유재학 감독은 “약간 고민을 했다. 서명진이 처진 이유가 투맨게임을 해서 주든, 파든, 던지든 해야 하는데 롱이 가운데 있으니까 아무것도 안 된다. 현민이는 양쪽을 보니까 패스가 나간다. 그래서 선발을 바꿔보자 싶어서 바꿨는데 승호도 잘 했고, 지훈이도 미드레인지에서 연결을 잘 해주고, 현민이가 아주 잘 했다”고 선발로 기용한 선수들이 잘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19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돋보인 기승호와 경기 중 수비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듯 했다.

유재학 감독은 “볼 주는 사람의 모션을 파악해서 수비를 해야 하는데 무조건 골밑으로 들어갔다가 3점슛을 내줬다”며 “도움수비 타이밍이 안 맞았다. 오늘은 의욕이 앞서서 도움수비가 깊었다”고 기승호의 수비를 지적했다.

이우석에게도 여러 이야기를 했던 유재학 감독은 “(이우석은) 썩 좋지 않았다.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체력적으로 지쳐 보였다”며 “드리블을 치고 가다가 실책을 할 선수는 아니다. 불안하게 경기를 했다. 볼을 가지고 넘어가는 과정은 승호나 전준범보다 안정적이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놓았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서명진의 자신감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유재학 감독은 “자신감을 가지게 해줘야 한다. 준범이까지 플레이오프에 가면 누가 나가더라도 활약을 해줘야 할지 몰라서 기용을 해야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6일 창원 LG와 홈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