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되길” 故 선가희, WKBL 역대 5호 영구결번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30 17: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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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선수들도, 팬들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 KB스타즈가 故 선가희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한 배경이었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팬과 함께하는 JUST ONE KB’를 개최했다.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기념해 진행한 팬 행사였다. 선수단은 청주 화훼농가에 대한 지원과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새로운 일상을 응원하고자 시민들에게 프리지어 꽃을 선물했고,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커피와 아이스티를 제공하기도 했다.

故 선가희에 대한 영구결번식도 진행됐다. 故 선가희는 지난달 4일 뇌출혈 증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KB스타즈 선수들은 이후 유니폼에 故 선가희의 등번호 23번을 새긴 채 경기를 치렀고, V2를 달성한 후 우승배너에도 23번을 새겼다.

우승행사에서는 영구결번식도 진행했다. WKBL 출범 후 영구결번된 선수는 전주원(신한은행·0번), 박정은(삼성생명·11번), 이미선(삼성생명·5번), 변연하(KB스타즈·10번) 등 4명이었다. 故 선가희는 WKBL 역대 5번째이자 KB스타즈 역대 2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됐다.

KB스타즈는 故 선가희가 팀에 입단할 때부터 박신자컵 우승을 차지한 순간, 2021~2022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등이 담긴 사진을 영상으로 상영,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과 함께 공유했다. 선가희의 아버지와 오빠도 현장을 찾아 영구결번식을 함께 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젊은 유망주가 유명을 달리했다. 열심히 했던 선수였고, 박신자컵 우승(2021년) 멤버이기도 했다. 그래서 영구결번을 준비했다. 선수들도, 팬들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은 (선)가희가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이어 “유망주를 기리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평생 기억되는 건 영구결번이다. 업적이 얼마나 되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의미, 에너지를 담아 영구결번 하기로 했다. 단순한 선수가 아닌 식구였다. 식구가 떠났는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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