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식스맨 그 이상의 역할 해낸 송창용, 4년 만에 20득점 폭발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4 17: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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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송창용의 손끝이 너무 뜨거웠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1-112로 패했다. 이날 석패를 안으면서 KCC는 홈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경기 결과는 패배였지만, KCC는 분명한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전창진 감독이 정규리그 1위 확정 후 벤치 멤버들의 컨디션 상승에 힘을 준 가운데, 그 중 한 명인 송창용이 불타올랐기 때문.

송창용은 이날 35분을 뛰면서 2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를 연장으로 이끄는 3점슛을 포함해 4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켰으며, 연장전에서도 외곽슛 한 방을 더 터뜨려 존재감을 떨쳤다.

송창용이 한 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한 건 무려 4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7년 3월 7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22점을 넣었던 바 있다. 당시 현대모비스에서 KCC로 트레이드된 지 약 두 달여가 지난 시점이었다.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 23점이며, 이날 포함 20득점 이상 기록한 정규리그 경기가 7번인 만큼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화끈한 모습을 보여준 송창용이었다.

올 시즌 KCC에서 송창용의 영향력은 공수 양면에서 눈에 띈다. 쏠쏠한 3점슛과 노련한 골밑 돌파는 물론 전창진 감독이 애런 헤인즈를 축으로 한 지역방어에서는 김상규와 번갈아 뒷선에 한 자리를 책임져준다.

더욱이 송창용은 올 시즌 구단의 추천으로 정규리그 시상식 식스맨상 후보에 올라있다. 팀 내에서 벤치 멤버로서의 공을 인정받은 셈. 플레이오프의 핵심 변수를 만들 수도 있는 송창용이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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