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얻은 FA, 팀 선택 기준은 우승 또는 출전시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7: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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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KBL센터에서 열린 FA 설명회
[점프볼=이재범 기자] 자유계약 선수(FA) 46명이 지난 11일부터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이들이 연봉을 제외한 팀 선택 기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우승 전력 아니면 출전시간이었다.

KBL는 지난 11일 FA 자격을 얻는 선수 46명을 발표했다. 허웅(DB), 김선형(SK), 이승현(오리온), 이정현(KCC), 전성현(KGC인삼공사), 두경민(한국가스공사) 등 어느 때보다 대어가 많다. 이들 외에도 알짜로 평가 받는 선수들도 있다.

우선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인다. 그 이후에는 팀 선택권이 없어진 가운데 구단의 선택을 받고(26일~28일), 그럼에도 계약을 못한 선수는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 기회를 갖는다.

FA라고 하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기회다. 여러 구단이 영입 경쟁이 붙으면 더더욱 몸값이 올라간다. 프로 선수이기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연봉이다.

팀을 선택하는데 있어 연봉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연봉을 제외한 팀 선택 기준을 물었다.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은 우승을, 출전기회가 조금 적었던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가장 큰 기준으로 삼았다.

다음은 선수들이 팀 선택 기준을 언급한 내용이다.

A_ 선수 구성이다. 선수는 우승을 노리고 하기에 선수 구성이 제일 중요하다. 우승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B_ 돈도 중요하다. 중요하지만, 주축으로 우승을 해보니까 이것만큼 저에게 짜릿한 게 없었다. 제가 사랑하는 농구에서 최고라고 인정을 받고, 축제라는 마지막 무대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억이 너무 좋았다. 연봉이 완전히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지만, 우승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C_ 농구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것에는 모든 게 포함되어 있다. 그런 여건을 가장 첫 번째로 보겠다.

D_ 연봉이 정해져야 계약기간 등도 정해진다. 그런 부분은 그 다음으로 생각해야 한다.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에 가장 초점을 맞춘다.

E_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좀 더 뛸 수 있는 팀이다. 저를 필요로 하고, 저를 원하는 팀이 제가 출전을 많이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한다. 지난 시즌 출전시간 아쉬움이 있었다. 충분히 준비를 했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 출전시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당연히 제가 부족했지만, 그런 면을 더 생각하게 된다.

F_ 출전시간이다. 선수층이 두터우면 제가 경기를 준비한 만큼 많이 보여주지 못한다. 출전시간이 보장되면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다.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훗날 많이 뛰어보고, 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서 출전시간이 첫 번째다.

G_ 만약 여러 구단에서 원한다면 제 포지션 선수 구성을 볼 거다. 같은 포지션 선수가 얼마나 있는지를 따질 거다.

H_ 선수는 코트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평생 농구만 하다가 FA가 되어 자기 권리를 주장하기에 연봉도 중요하다. 다른 것보다는 선수라면 보여주는 게 진짜라고 여겨서 뛸 수 있는 여건과 저를 필요로 하는지를 보고 선택할 거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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