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맏언니’가 된 이윤미 “책임감↑, 3승은 따내는 것이 목표”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4 16: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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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리더가 된 이윤미(21, 172cm)가 훨훨 날았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58-75로 패했다. 1쿼터 기세를 꺾이긴 했지만, 2쿼터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을 앞세워 추격했다. 중심에는 이윤미가 섰다.

이윤미는 드래프트 동기 선가희와 지난 시즌 루키 허예은과 최민서, 올 시즌 루키인 조수민, 양지수, 박은하까지 6명의 선수들이 BNK의 물량 공세에 대비한 것. 바짝 격차를 좁히는데 이윤미의 역할이 컸다. 이윤미의 기록은 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의 기량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대회에서 그 역시도 경험을 쌓으며, 언니들의 뒤를 받칠 준비를 하고 있다. 막내인 그가 퓨처스리그에서는 맏언니로서 선수들을 이끌고, 독려하는 순간이 그에게는 소중한 시간들이 될 터.

경기를 마친 이윤미는 “책임감이 커져 출전한 경기다. 신입 선수들 위주로 출전하며 잃을 게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처음부터 수비가 안 됐고, 나 역시도 어리다 보니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공격에서는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수비에서 실책이 많아 아쉽게 패했다”라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1쿼터에서 23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이를 좁히면서 4점 차까지 좁히는 저력을 선보인 KB스타즈다. 역전승과 마주했다면 기쁨까지 챙길 수 있었겠지만,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연차를 보면 3년차가 최고 연차다. 이윤미, 선가희 등은 식스맨이 아닌 세븐맨, 에잇맨으로서 출격 대기 중에 있는 이들이다. 경험을 하는 것 역시 이들에게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추격의 순간을 되돌아보며 이윤미는 “1쿼터에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슛이 안 들어갔다. 공격에서 실책이 나오다 보니 수비도 안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부터는 코치님이 리바운드, 궂은일부터 하자고 말씀하셨고, 이 부분이 잘 되면서 공격도 풀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37분 23초를 뛴 이윤미는 “체력적으로 힘듦은 없다”라고 아쉬움을 삼키며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 나오면서 아정언니가 3승은 하자라고 했는데, 나 역시도 3승을 하고 싶다.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라며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은 KB스타즈는 오는 15일 용인 삼성생명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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