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위해' 강아정과 재회, BNK 변연하 코치 "강아정의 부활 적극 돕겠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3 16: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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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과거 KB스타즈의 양궁부대를 이끌었던 변연하와 강아정이 부산에서 다시 만났다.

부산 BNK 썸은 지난 21일 2차 FA 대상자 강아정(32, 180cm)과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총액 3억 3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강아정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스타즈에 지명돼 14년 간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왔다. BNK 입단 확정 후 강아정이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들은 역시 KB스타즈 팬들이었다.

강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KB스타즈 선수 강아정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우시던 여러분들의 열정을 기억하겠다. 한겨울 칼바람에도 경기 끝나고 나오는 저를 기다려주시던 모습을 기억하겠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BNK로 이적하면서 반가운 얼굴과도 재회했다. 바로 변연하 코치다. 변연하 코치는 과거 현역 시절 KB스타즈에서 강아정과 8년 넘게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쌍포를 이뤄 KB스타즈의 양궁부대를 이끈 바 있다. 또 동주여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지난 3월 박정은 감독이 부임하면서 박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변연하 코치가 선임됐고, 이후 강아정이 FA 계약을 해 BNK에 오면서 두 사람의 재회가 성사됐다. 강아정이 BNK로 이적하자 가장 반가워한 사람도 변연하 코치였다고. 

변연하 코치는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열심히 했던 친구로 기억한다. 농구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탁월하고, 무엇보다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라며 강아정을 추어 올렸다.

그러면서 변 코치는 "(강)아정이와 8년 가까이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그 때는 어린 선수였다면 지금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됐다. 제가 특별히 별 말을 안해도 알아서 잘할 거라고 본다. 고향 팀에서 멋지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며 다시 한 식구가 된 강아정을 격려했다.

강아정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발목 부상에 시달려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실제 3점슛 성공률도 27.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BNK의 새로운 코칭스태프 역시 이를 잘 알기에 강아정의 성공적인 부활을 위해 여러 방법으로 고민할 예정이라고.

이에 변연하 코치는 "그래도 여자농구 슈터하면 강아정 아닌가. 강아정이라는 이름값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감독님과 저 역시 슈터 출신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이제 적지 않은 나이다. 저도 아정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몸 상태로 코트를 누빌 수 있게끔 옆에서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생각이다. 아정이도 고향 팀에 온 만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 편하게 마음을 편히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기량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의 비중도 큰 선수다. 워낙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위기 대처 능력, 리더십 등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부상 치료차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강아정은 오는 5월 10일 팀에 본격 합류한다.

강아정은 분명 과거에 비해 기량 하락세가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슈터 레전드 박정은 감독, 변연하 코치와 함께할 2021-2022시즌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또, 전성기를 함께 했던 대선배 변연하 코치와의 만남은 강아정의 부활을 더욱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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