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시즌 KBL 무대 누빌 외국선수 확정, 주목할 이는 누구?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1 16: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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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KBL을 누빌 10개 구단 외국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아이제아 힉스(삼성), 얀테 메이튼(DB), 자밀 워니(SK)의 재계약 소식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마리 스펠맨 영입을 발표하며 20명(라건아 포함)의 외국선수가 모두 정해졌다. 그렇다면 2021-2022시즌 KBL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외국선수는 누가 있을까.

지난 시즌 활약 그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힉스와 메이튼은 무난하게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뛰며 평균 17.3득점 7.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힉스는 올 시즌에도 서울 삼성의 골밑을 지킨다. 특히 수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만큼 팀의 방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체 선수로 원주 DB에 합류한 메이튼은 30경기에서 평균 17.4득점 8.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이상범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해 김종규, 윤호영, 강상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귀화 선수 라건아는 또 한 번 전주 KCC의 선택을 받으며 3시즌 더 푸른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 타일러 데이비스와 출전 시간을 배분으로 평균 14.3득점 9.1리바운드로 스탯이 줄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8.4득점 13.7리바운드로 반등에 성공했다. 워니 역시 체중 문제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남겼지만 서울 SK는 한 번 더 그를 믿기로 했다. 최근 한국에 입국한 워니는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후문.

구관이 명관


올 시즌 외국선수 중 경력자는 무려 11명이다. 특히 6개 팀이 2옵션을 경력자로 선발하며 안정감을 꽤했다. 먼저, SK는 리온 윌리엄스를 워니의 파트너로 선택했다. 삼성과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모든 팀에서 뛰어본 리온 윌리엄스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어느 팀에서든 제 몫을 해주는 외국선수다. KCC 역시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팀 플레이와 속공에 강점이 있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KCC와 궁합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수비와 골밑 마무리에 특화된 클리프 알렉산더를 점찍었다. 1옵션 앤드류 니콜슨이 공격에 강점이 있는 만큼 부족한 수비를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머피 할로웨이와 대릴 먼로는 오랜만에 KBL에 무대를 밟게 됐다. 고양 오리온에 합류한 할로웨이는 작은 신장에도 근육질 몸을 앞세운 전투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그는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에서 뛰며 평균 14.6득점 10.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KGC인삼공사는 포인트포워드 먼로를 선택했다. 먼로는 2018-2019시즌 오리온에서 평균 19.4득점 11.8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뛰어난 패스 능력을 발휘해 해당 시즌 4차례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얼 클락과 캐디 라렌은 명예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 시즌 NBA리거로 기대를 모았던 클락은 외곽슛 위주의 일관된 플레이로 KGC인삼공사에서 퇴출당했다. 그러나 그의 수비력을 눈여겨 본 유재학 감독이 손을 내밀며 새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게 됐다. 2019-2020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라렌은 지난 시즌 창원 LG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부상으로 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외국선수로 골머리를 앓은 수원 KT가 라렌을 영입했고, 라렌은 새로운 팀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BL을 찾은 거물들


올 시즌에도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KBL을 찾았다. 니콜슨, 미로슬라브 라둘리차, 스펠맨이 그 주인공. 먼저, 니콜슨은 201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올랜도 매직의 선택을 받은 뒤 첫 시즌 평균 7.4득점 3.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의 라둘리차는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고 있고,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가장 마지막으로 KBL에 입성한 스펠맨은 빌라노바 대학 시절이던 2017-2018시즌 NCAA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NBA 통산 기록은 95경기 평균 6.8득점 4.3리바운드. 아직 1997년생으로 젊은 만큼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다시 한 번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의 아셈 마레이와 현대모비스의 라숀 토마스 또한 기대주다. 이집트 국가대표 마레이는 2대2 플레이에 강점이 있어 이재도, 이관희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또한 리바운드에도 강점이 있다. 토마스는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며,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공수 양면에서 현대모비스에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새 얼굴 2옵션
일부 팀들은 2옵션으로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는 새 얼굴을 영입했다. 먼저, 원주 DB의 레나드 프리먼과 KT의 마이크 마이어스는 골밑 수비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 이들 모두 1옵션 외국선수가 흔들릴 경우 투입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비 카드이다. 압둘 말릭 아부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운 플레이를 즐긴다. 때문에 LG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마지막 삼성의 다니엘 오셰푸는 208cm 큰 신장에 몸무게 120kg으로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골밑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2021-2022시즌 KBL 10개 구단 외국선수

원주 DB : 얀테 메이튼, 레나드 프리먼
서울 삼성 : 아이제아 힉스, 다니엘 오셰푸
서울 : SK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
창원 LG : 아셈 마레이, 압둘 말릭 아부
고양 오리온 : 미로슬라브 라둘리차, 머피 할로웨이
전주 KCC : 라건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안양 KGC인삼공사 :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
수원 KT : 캐디 라렌, 마이크 마이어스
한국가스공사 : 앤드류 니콜슨, 클리프 알렉산더
울산 현대모비스 : 라숀 토마스, 얼 클락

# 사진_점프볼 DB(백승철, 유용우 기자), KGC인삼공사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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