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37점’ 모비스, 삼성 꺾고 통산 12번째 4강 PO 직행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4 16: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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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2위를 확정하며 팀 통산 12번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2승 21패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건 10개 구단 중 최다인 12번째다. 삼성은 30번째 패배(23승)를 당했다.

숀 롱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37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기승호(19점 5리바운드 2스틸)와 함지훈(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현민은 2점에 그쳤으나 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준일(23점 4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가운데 아이제아 힉스(16점 5리바운드)와 임동섭(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2위 확보를 눈앞에 두고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18-16으로 2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4분 동안 연속 13점을 몰아쳤다. 기승호와 서명진, 함지훈, 버논 맥클린이 득점에 가세했다. 2쿼터 중반 이후 롱의 득점을 더해 주도권을 계속 이어나갔다. 현대모비스는 40-29, 11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실책이 많은데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며 근소하게 끌려갔던 1쿼터와 달리 2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렇지만, 4분여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실책도 여전했다. 삼성은 2쿼터 중반 김준일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뒤 실책을 줄여 10점대 초반의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양팀은 전반까지 3점슛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6개 중 1개, 삼성은 6개를 모두 실패했다. 3쿼터에는 달랐다. 현대모비스는 4개 중 2개, 삼성은 8개 중 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전반과 다른 3점슛 호조 속에 10점 내에서 공방이 펼쳐졌다. 삼성이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면 현대모비스가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0.4초를 남기고 화이트에게 3점슛을 내준 현대모비스가 58-51로 3쿼터를 마쳤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쉽게 경기를 할 수 없어서 4쿼터에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했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로 끌려가던 삼성은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해 연속 득점하며 68-72, 4점 차이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4점 차이로 쫓기자 작전시간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했다. 함지훈의 점퍼로 삼성의 상승세를 끊었다. 롱이 골밑에서 힘을 내고, 이현민의 자유투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1분 34초를 남기고 80-72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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