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P 8R 6A' 부산대 박인아 "나의 존재는 실보다 득"

부산/황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3 16: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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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황민주 인터넷기자] 맏언니 박인아를 주축으로 한 부산대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부산대는 23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전반 광주대를 상대로 부산대는 수비에서 고전을 하며 주춤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후반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8득점을 만들어낸 부산대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4쿼터 부산대의 중심에는 박인아가 있었다. 박인아(165cm, G)는 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4학년의 노련미를 보여줬다.

박인아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23일)은 좀 더 특별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초반에는 이 점을 너무 의식하고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서 잘 안 풀렸다. 그런 부담감 때문에 너무 억지스러운 모습으로 턴오버도 많이 나왔고 감독님도 혼자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도 후반에는 팀원들을 믿고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서 천천히 하니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반성한 것 같다”며 안도의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가드를 맞고 있으니 패스에서 좀 더 재밌게 주고받는 농구를 하고 싶었는데 손발이 안 맞기보다는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 점이 조금 아쉽고 선수가 계속 바뀌는 시점이라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부터 아무도 안 다치고 끝까지 간다고 하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팀의 아쉬운 점도 전했다.

박인아는 3쿼터를 5분 남기고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할 뻔 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코트로 돌아온 박인아는 또 다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부산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박인아는 “우선 큰 부상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너무 아팠지만 뒤에 진정이 되고 나니 바로 뛸 수 있을 것 같아 말씀드려서 (코트에) 들어갔다. 4학년이라는 존재가 무조건 잘하기보다는 코트에서 뛸 때 존재가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코트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있을 때 실보다는 득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코트에 있으려고 노력했다. 5반칙을 하지 않았으면 끝까지 마무리가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박인아는 왼쪽 아킬레스 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후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복귀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큰 부상이었기에 박인아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항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박인아는 “항상 컨디션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사실 이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경기에 복귀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를 하는 순간순간에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다. 동작도 잘 안 나와서 드리블에서 미스도 나고 슛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몸 상태가) 몇 퍼센트다 말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지금 몸 상태를 100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그에 맞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부산대는 이날 승리로 선두 단국대와 0.5경기 차인 단독 2위에 위치했다. 1위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가 중요하다. 박인아는 “마지막까지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데 오늘(23일) 그런 마음이 너무 커서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정규리그 1위도 하고 싶다. 또 챔프전까지 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친구들, 후배들이랑 같이 끝까지 노력해서 좋은 경기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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