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20점’ DB 허웅, “이런 경기를 한 건 잘못”

상무/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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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형, 메이튼이 없어 완전체가 아니더라도 이런 경기를 한 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원주 DB는 13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상무에게 86-84로 이겼다. DB는 한국가스공사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DB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강상재를 막지 못했다. 2쿼터 중반 20-37, 17점 차이로 뒤지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경상과 허웅의 3점슛이 추격의 발판이었다. 상승세를 탄 DB는 3쿼터 중반 역전했지만, 4쿼터 들어 다시 강상재와 박봉진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재역전 당했다.

DB는 3점 차이로 뒤질 때 11.4초를 남기고 허웅의 3점슛으로 84-84, 동점을 만든 뒤 김종규가 천기범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채 0.2초를 남기고 결승 덩크를 터트려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허리가 좋지 않아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윤호영과 최근 입국 후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얀테 메이튼이 결장했다고 해도 DB는 사실상 패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3점슛 4개 포함 2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허웅은 “연습경기를 통해서 느낀 거다. 윤호영 형, 메이튼이 없어 완전체가 아니더라도 이런 경기를 한 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내용을 아쉬워했다.

경기 초반 코트 밸런스가 좋지 않아 주도권을 뺏긴 게 끌려간 원인이다.

허웅은 “오랜만에 경기를 뛴 것도 문제였다. 코트 밸런스를 찾으려고 했는데 외국선수도 운동한지 얼마 안 되었고, 박찬희 형의 매치가 슬라이스 수비를 하며 도움 수비를 갔다. 그 때 밸런스를 잘 맞췄어야 하는데 당황해서 애를 먹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박찬희는 2점에 그쳤지만,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웅은 앞으로 박찬희와 손발을 맞춰나가야 한다.

허웅은 “준비한 농구를 못 보여줬다. 찬희 형의 매치가 그렇게 될 걸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이 찬희 형의 단점을 부각시키고, 장점을 못 살려줘서 죄송하다”며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서 나가야 한다. 점수 차이가 벌어져도 차분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따라갔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서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는데 결과적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이런 경기를 보여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 번 더 경기 내용을 반성했다.

첫 선을 보인 레나드 프리먼은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웅은 “현대모비스와 연습경기 때 (발목을) 다쳤다. 정확하게 손발을 맞춘 건 3일 정도다. 저도 한 번 발목 때문에 쉬어서 잘 맞춰보지 않았다. 외국선수끼리 붙어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도 “지켜보면 좋을 듯 하다. 골밑이 안정적이고 메이드 능력도 좋아서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프리먼의 골밑 활약을 기대했다.

DB는 15일 오후 4시 한국가스공사와 C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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