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 골밑 최상위 포식자로 거듭난 자이언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5 16: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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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자이언이 연일 상대 골밑을 맹폭격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니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35-115로 승리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무려 81.2%(13/16)에 달하는 야투율로 27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만 벌써 5번째 25+득점 동반 80%+ 야투율 경기. 이를 통해 자이언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기록 전문 업체 '스탯뮤즈(StatMuse)'에 따르면 지난 1983년 이후 자이언보다 25+득점 80%+ 야투율을 기록한 건 찰스 바클리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뿐이다. 바클리는 1988-1989시즌 10회, 스타더마이어는 2007-2008시즌 8회에 걸쳐 '25+득점-80%+ 야투율'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2년차를 맞은 자이언은 연일 골밑에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윌리엄슨은 경기당 평균 32.6분 출장 25.5득점(FG 61.4%) 7.1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율은 무려 61.4%에 육박한다. 리그에서 평균 15점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 가운데 야투율이 60%가 넘는 선수는 자이언 뿐이다. 이런 가운데 자이언은 부상이 잦다는 논란도 잠재우고 있다. 올 시즌 자이언은 뉴올리언스가 치른 38경기 중 36경기에 출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자이언이 이 같이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하고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는 원동력은 림 어택에서 찾을 수 있다. 자이언은 슈팅 없이 단순히 골밑 돌파 만으로 이 같은 스탯지를 찍어내고 있다. 올 시즌 자이언은 야투 시도 중 95.8%를 10피트 이내 지역에서 시도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3점 시도 개수는 단 0.5개에 그치고 있다.

그렇다면 올 시즌 자이언의 림어택은 과연 어느 수준일까. NBA.com에 따르면 올 시즌 자이언은 바스켓으로부터 5피트(약 1.5m) 안에서 경기당 9.1개의 야투를 성공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이 구역에서의 야투 성공률은 64.4%에 육박한다. 탁월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골밑 움직임과 감각적인 손끝 감각에서 나오는 골밑 마무리 능력으로 엄청난 경쟁력을 발휘, 데뷔 2년 만에 리그 최고 빅맨으로 거듭난 자이언이다.


#2020-2021시즌 자이언 윌리엄슨 야투성공률 분포도(*15일 기준)

리그에서 3점슛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템포 바스켓을 바탕으로 한 골밑 득점이 최우선이었지만, 트렌드가 바뀌어 2010년대 중반부터는 3점슛이 각광받고 있다. 이제 3점슛이 약한 팀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트렌드를 넘어선 자이언의 이 같은 활약은 더욱 조명 받아야 하지 않을까.

#사진_AP/연합뉴스, NBA.com(*샷차트)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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