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전자랜드의 PO 최다득점 기록자 임준수 “너무 영광스러운 기록”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5 1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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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따로 볼을 받을 수는 없을까(웃음). 너무 영광스러운 기록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12-67로 대승을 거뒀다.

전자랜드가 기록한 112점은 구단 창단 후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11점. 마지막 112점을 넣은 건 바로 임준수였다.

임준수는 이날 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비지 게임이었던 만큼 큰 의미를 두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마지막 대기록의 득점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임준수는 승리 후 “벼랑 끝에 몰려 있었는데 (유도훈)감독님,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동기부여가 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임준수는 크게 중용 받지 못한 선수였다. 코트 위가 아닌 벤치에서 더 큰 영향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들어 김낙현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임준수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강혁 코치님이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른다. 준비만 된다면 뛸 수 있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계속 준비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자랜드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기록에 대해선 “내가 넣은 볼을 따로 받을 수 있을까(웃음). 전자랜드 역사에 같이 남고 싶다. 대기록을 세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나는 많은 시간 뛰는 선수가 아니다. 그저 선수들을 지원하는 역할인데 전자랜드라는 이름을 달고 마지막 게임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그 중심에 설 수는 없겠지만 뒤에서 돕고 싶다”라고 바랐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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