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김종규 결승 덩크’ DB, 상무 상대로 17점 차 열세 뒤집다

상무/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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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김종규의 덩크로 역전승을 거뒀다.

원주 DB는 13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상무에게 86-84로 이겼다. DB는 한국가스공사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2패를 당한 상무는 대회에 출전한 팀 가운데 처음으로 예선 탈락했다.

레나드 프리먼(23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허웅(2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은 20점 이상 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종규는 0.2초를 남기고 결승 덩크 포함 1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훈(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박찬희(2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도 20분 이상 코트를 누볐다.

강상재는 40분 내내 출전해 30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희원도 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B를 위협했다. 박지훈은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DB는 일부 선수들 없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 윤호영은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얀테 메이튼은 최근 자가격리에서 풀렸다. 맹상훈은 손가락 부상 중이다.

상무는 한국가스공사와 첫 경기에서 74-118로 대패를 당했다. 첫 경기에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상무는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DB는 상무의 기세에 눌려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특히 강상재에게 연속 9실점하는 등 수비가 좋지 않아 6-10으로 뒤졌고, 1쿼터를 10-24로 마쳤다.

DB가 1쿼터에 주도권을 뺏긴 건 강상재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상재는 1쿼터에만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경기에서 한 쿼터 더블더블은 19차례 나왔는데 모두 외국선수의 몫이었다. 그 가운데 1쿼터 더블더블은 조이 도시만 작성했다. 강상재는 제대 후 합류할 소속팀 선수들에게 진귀한 기록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DB는 2쿼터 중반 강상재와 박지훈에게 연속 실점하며 20-37, 17점 차이까지 열세였다.

DB는 이때 박경상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허웅도 3점슛을 곁들였다. 40-48로 전반을 마친 DB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프리먼과 허웅의 3점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4분 12초를 남기고 김훈의 자유투로 57-56,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DB는 프리먼과 김훈의 연이은 득점으로 66-60으로 앞서기도 했다. 68-65로 4쿼터를 맞이한 DB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강상재와 한희원, 박봉진에게 연속 실점하며 70-74로 재역전 당했다.

DB는 중요한 순간마다 박봉진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속공으로 실점하며 근소하게 끌려갔다. 81-82, 1점 차이에게 강상재에게 점퍼를 내줬다. 패배에 가까워진 순간 허웅이 11.4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DB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최소한 연장전을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기적이 일어났다. 천기범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챈 김종규는 0.2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하는 덩크를 성공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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