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반격의 시작 알린 유도훈 감독 “이 자신감, 4차전에도 이어지기를”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5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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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3차전에서 보여준 자신감이 4차전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12-67로 45점차 대승을 차지했다.

KBL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2패 뒤 1승. 마지막일 수도 있었던 전자랜드는 다시 한 번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유도훈 감독은 승리 후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3점슛, 그리고 (조나단)모트리의 공격 성공률이 좋았다. 차바위와 이윤기가 KCC의 앞선을 잘 막아줬다. 단기전은 확실히 분위기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4차전에 임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4차전에서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그동안 이정현을 중심으로 한 KCC의 2대2 플레이를 막지 못해 패했다. 이날은 달랐다. KCC의 앞선을 확실히 봉쇄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유도훈 감독은 “모트리의 헬프 디펜스가 잘 됐다. 이정현은 주득점원이고 우리 역시 잘 알고 있다. 정창영, 김지완, 유현준까지 좋은 앞선 자원이 있다. 그러나 폭 넓은 수비로 잘 막아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모트리는 이날 34분 38초를 뛰었다. 40분 풀타임을 원할 정도로 체력적인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도훈 감독은 이에 대해 “모트리는 이번 시즌 2/3이 지난 시점에 합류했다. 아직도 적응 중이다. 수비는 좋아지고 있다. 리바운드도 마찬가지다”라며 “자신을 빼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 이미 승부가 끝났고 6분 정도 남았을 때 스캇을 투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모트리는 본인의 리듬을 찾고 있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부터 강조했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42-24, 지난 1, 2차전과는 정반대의 기록을 냈다. 유도훈 감독은 “모트리가 적극성을 보였다. 이대헌도 잡지는 못하더라도 잘 쳐냈다. KCC는 리바운드를 잡고 난 뒤 강해지는 팀인데 그 부분을 잘 막아냈다”라고 밝혔다.

정효근과 이대헌을 번갈아 가며 투입한 효과도 좋았다. 유도훈 감독은 “KCC는 송교창이 없는 상황에서 김상규와 송창용이 골밑을 지키고 있다. 오늘은 앞선 수비가 잘 되면서 정효근과 이대헌을 동시 투입하지 않았다. 효과를 봤다. 정효근은 부상에서 돌아온 후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3번보다는 4번 움직임이 더 좋다. 앞으로도 그렇게 활용하겠다”라고 바라봤다.

대반격의 신호탄을 쏜 전자랜드. 그들은 27일, 인천에서 4차전을 치른다. 과연 전자랜드는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을까. 유도훈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적을 바랐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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